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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조계종이 전개하는 ‘저소득ㆍ실직가정을 위한 자비나눔’ 사업에 뜻깊은 손길이 전해졌다.
고양 흥국사 주지 대오 스님(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는 4월 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에 지정기탁금 6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탁금은 고양시 불우이웃을 돕기위해 2008년 정초부터 흥국사 신도들이 모은 것이다. 흥국사는 당초 고양시에 직접 기금을 전하려 했으나 자비나눔 사업참여를 통해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지정기탁형식으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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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된 기금 6000만원은 공양미 300석의 의미(일반사찰에서 공양미로 올려지는 80kg)로, 시중에서 20kg 1200포대를 살 수 있다.
기금을 전달받은 지관 스님은 “경제난으로 사찰운영도 힘든 와중에 뜻깊은 일에 동참해줘 감사하다. 어려운 이들에게 공양을 올리는 사람 모두가 지혜의 눈을 뜨는 공덕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오 스님은 “부처님 전에 올리는 것도 불공이지만, 주변 불우이웃을 돕는 것도 불공”이라며 “향후 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더욱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비나눔 사업 모금창구를 담당하는 아름다운동행은 4월 8일까지 모금액 98,699,990원, 약정액 169,924,000원이 답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