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4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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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봉축사 발표
“쉼없이 정진해 부처님 마음으로 돌아가자”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은 4월 14일 부처님오신날 봉축사를 발표했다.

홍파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불생불멸의 진여법신으로 생명의 진리와 인간의 참된 삶의 큰 의미를 밝혀주신 인류의 스승 석가모니불의 강탄을 봉축하고, 우리의 생명도 부처님같이 깨달음의 인생으로 살아가자”고 말했다.

스님은 또 “내가 스스로 부처임을 믿고 참된 인연으로 이 세상에 왔음을 알아 쉼없이 정진해 부처님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자리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는 참뜻”이라며 “밝음으로 마음 밝혀 불 밝혀서 나와 이 세상을 광명세상으로 이끌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홍파 스님 봉축법어 전문.




봉축하는 마음


사월초파일은 부처님이 사바세계에 오신 날입니다.

불생불멸의 진여법신으로 생명의 진리와 인간의 참된 삶의 큰 의미를 밝혀주신 인류의 스승 석가모니불의 강탄을 봉축합시다. 그리고 우리의 생명도 부처님같이 깨달음의 인생으로 살아갑시다.
부처님이 깨달으신 세계는 인간 생명 자체를 탐구하는 생명의 발견입니다.

우주의 실상과 생명의 본성은 번뇌 망상의 삶에서 깨달음의 지혜입니다.

묘법연화경에 “모든 법은 본래부터 항상 스스로 적멸한 모습으로 있으니 불자가 이 도리를 행하면 다음 세상에 반드시 부처를 이룬다”고 하였으며 대방광불화엄경에도 우리의 마음과 여래인 부처와 망상에 사로 잡혀있는 중생이 차별없이 다를바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중국의 혜능대사도 “깨달음의 자성은 본래 맑고 청정하니 이 마음을 그대로 쓰면 그 자리에서 부처를 성취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들 중생의 삶은 편견과 착각 속에 있으므로 참성품을 찾지 못하고 길을 잃고 타방에서 헤매는 것과 같습니다.

오늘 부처님오신날을 다시금 봉축하는 것은 법화경과 화엄경의 가르침이나 혜능대사의 말씀을 되새겨 보아야 되겠습니다.

이와 같이 생명의 본성은 평등하여 둘이 아닌 하나의 세계입니다.
다만 청정한 불성의 바탕에 아직도 무명의 구름이 가리워져 있기에 우리의 삶은 나고 죽는 고통이 따라 다니는 것입니다.

내가 스스로 부처임을 믿고 참된 인연으로 이 세상에 왔음을 알아 쉼없이 정진하여 부처님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자리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는 참뜻이 있다 하겠습니다.

여래(如來)는 본래 오는 곳도 없고 가는 곳도 없지만 사바세계의 윤회전생으로 생명의 모습을 보이신 것은 일체중생이 모두 불성이 있음을 알게 한 일대사 인연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충만한 기쁨으로 하늘 위나 하늘 아래에 부처님 같은 분이 없고 이 세상 천지에 부처님과 견줄 분이 없어라(天上天下無如佛十方世界亦無比)하셨습니다. 인간생명을 발견하신 환희로운 사월초파일!

밝음으로 마음 밝혀 불 밝혀서 나와 이 세상을 광명세상으로 이끌어 가시길 바랍니다.
마하반야바라밀
김진성 기자 | yearn@buddhapia.com
2009-04-14 오후 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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