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의 ‘도약과 중흥’을 위해서는 종단 차원의 종풍 쇄신과 변화가 있어야 한다.”
1994년 조계종 개혁을 이끈 4ㆍ10전국승려대회 15주년을 맞아 종단의 쇄신을 촉구하는 성명서가 발표됐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의장 법안, 이하 실천승가회)는 4월 10일 ‘1994년 종단개혁 정신은 반드시 계승돼야 합니다’라는 제하의 성명서에서 “종단 내부의 분열과 고질적이고 관행적인 구태로 인해 1994년과 다른 한 차원 높은 혁신을 요구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종단 차원의 종풍 쇄신과 변화를 촉구했다.
실천승가회는 “1994년 종단개혁의 성과와 이후 종단 현실에 대한 냉정한 진단과 성찰의 과정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종단개혁 15주년을 종단 구성원 모두가 점검ㆍ평가하는 참회와 정진의 시간을 갖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천승가회는 종풍 쇄신과 변화의 구체적 대안으로 △공의를 통한 미래지향적인 종책 의제 개발과 연구시스템 구축 △종단 비전을 위한 총무원장선거법의 개정 △중앙종회, 호계원 등 종정기구와 종무기관 구성원의 책임 있는 자세를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