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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종은 4월 8일 총본산 하동 칠보정사에서 제1세 종정 혜안 스님 취임법회를 봉행했다.
이 날 법회는 종단 소속 스님들과 각 종단 종정스님들을 비롯한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법하게 봉행됐다.
이날 법회에서 무량종 제1세 종정으로 취임한 혜안 스님은 법어를 통해 “무량종 창종 10주년을 맞이해 종정으로 취임하게 된 자리에 참석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종도들과 함께 종단중흥 및 불교발전을 위한 100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불교종정협의회 이사장 지산 스님(정토종 종정)은 축사를 통해 “혜안 스님은 한국불교발전은 물론 종단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에 많은 노력을 해오셨다”며 “스님의 종정취임을 시작으로 앞으로 무량종이 많은 불자들이 찾는 기도ㆍ정진 대표 종단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혜안 스님은 1977년 금담 스님을 은사로 비구계를 수지하고 (사)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이사, 세계불교도회(WFB) 이사, (사)한국불교종단협의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사)대한불교종단진흥총연합회 부총재, (사)세계불교태권도연맹 총재 등을 맡고 있다.
한편, 이날 법회에서는 칠보정사 석굴암 문수궁 낙성식과 무량종 제4대 총무원장 보경 스님의 취임법회도 함께 봉행됐다. 또한 법회 후에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임원들의 공연 등이 진행된 경로위안잔치도 마련됐다. 보경 스님은 “혜안 종정스님을 도와 종단발전 및 종도화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취임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