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7 (음)
> 종합
“오늘은 모든 생명이 부처로 태어나는 날”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 봉축법어 발표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


불기 255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이 4월 8일 봉축법어를 발표했다.

법전 스님은 법어에서 “오늘은 미혹도 깨달음도 다 버리고 부처와 범부(凡夫)의 얽매임에서 벗어난 분이 우리 곁에 오신 날”이라며 “비록 그 모습은 텅비고 고요해 볼 수가 없지만 찾고 부르는 곳에 현응(玄應)함이 일지 않은 곳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무명(無明)속에서 걸림 없는 지혜를 얻은 이는 곳곳에서 살아있는 부처를 만날 것이요, 타 오르는 분노 속에서 대비심(大悲心)을 잃은 이는 이르는 곳마다 삼악도(三惡道)를 이룰 것”이라며 쉼 없는 정진과 수행을 당부했다.

한편, 조계종은 9일 오후 7시 청계천에서 ‘가로연등 설치ㆍ전통등 전시 및 자비나눔 행사’를 시작으로 ‘자비의 손길’ 행사 등 다양한 봉축행사를 전개한다.

14일 오후 7시에는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점등식에는 미륵사지탑(국보 제11호)을 형상화한 높이 22m의 장엄등을 통해 경제난 극복과 사회통합을 기원할 예정이다.

26일에는 전국에서 연등축제가, 5월 2일에는 전국 사찰에서 법요식이 봉행된다.
조동섭 기자 | cetana@buddhapia.com
2009-04-08 오후 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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