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고찰 구절사 인근 식장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불심으로 진화국면에 접어들었다.
충북 옥천 식장산에서 6일 새벽 6시 발생한 산불은 8일 오전 11시 현재 북서풍 10~15 m/s 로 진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오전 중에 잔불정리가 완료될 전망이다.
대전 식장산 등산로 등산객의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은 현재 산림 7ha 소실로 추정 된다.
조선 태조 2년 무학대사가 산세가 좋아 인물이 날 것이라며 최초 창건한 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 말사 구절사 (혜도 스님)는 소방헬기의 적극 방재로 화마의 피해가 없었다.
진화장비 헬기 17대 ( 산림 14대 소방3) 지휘차 17대 진화차 5대와 진화인력 1099명 ( 전문30, 공무원366, 소방87, 의소대170, 경찰78, 군부대 150, 산림종사원50, 한전4, 부녀봉사원40, 주민13, 진화통제소4, 감시원18, 산립작업단50, 보은국유림전문진화대39 )이 참여했다.
정우택 충청북도지사와 정종수 산림청장은 옥천 산불 현장을 찾아 한용택 산불진화대책본부장(옥천군수)로부터 현황을 보고받고 빠른 진화를 당부했다.
옥천경찰서 (서장 김창수) 는 6일 화재현장에 상시감시근무요원을 배치하고 주민 통제와 소방차의 진입을 원활하도록 교통지도 등을 위해 80명의 직원들이 밤을 새우며 화재현장을 지켰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충청북도지사 김영회 회장을 비롯한 옥천지회(회장 이희순) 회원들이 700명분의 식사와 컵라면 30박스 빵, 김밥, 주먹밥을 준비하여 산불 끄기에 참여한 모든 봉사원들에게 제공했다.
2201부대(연대장 대령 곽 합)는 150명의 사병들이 6일부터 주. 야간으로 화재현장에 직접 참여하여 잔불정리와 주민의 안전을 위해 땀을 흘렸다.
잔불정리를 마치고 내려오는 최병선 상병은 “한사람의 작은 부주의가 아름다운 산하를 폐허로 변하게 하고 재산상 손실도 크다며 꺼진 불도 다시보자는 표어를 상기하자”고 말했다.
현장 지휘대책본부장 한용택 옥천군수는 “산불진화에 고생하신 소방관계 공무원과 산불진화에 참여하신 1099명의 각 단체 및 주민 여러분과 자원봉사에 참여하여주신 모든 분들께 옥천 군민을 대신해 감사를 드린다”며 불조심을 당부했다.
한편, 옥천군은 쓰레기 종량제 정착을 위해 13일부터 20일까지 쓰레기 불법투기행위를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군은 환경과 직원 11명으로 단속반을 편성, 불법투기 및 불법소각이 야간시간대에 이루어지는 것을 감안해 야간단속을 주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