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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홍안사 훼불사건’(본지 726호 보도)과 관련, 김해지역 불자들이 사건해결 촉구에 나섰다.
김해불교사암연합회와 김해불교신도회 등 12개 김해 지역 불교단체로 구성된 김해홍안사불교법난대책위원회(회장 조유식, 이하 대책위)는 4월 6일 김해 서부경찰서를 방문해 성명서를 전달했다.
대책위는 성명서를 통해 “철저한 수사를 통해 불교법난의 주동자와 가담자들을 엄중처벌할 것” 등을 강조했다. 또한 훼불사건 주동자와 가담자들을 상대로 불상훼손에 대한 고소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경찰측은 “한 점 의혹도 없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사찰 난입자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겠다”며 “가담여부에 따라 처벌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김해 홍안사(주지 보현)는 3월 30일 새벽 용역업체의 대웅전 무단 철거로 법당에 모셔져 있던 약 40여 년 된 관음보살상 등이 크게 훼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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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성명서 전문.
성 명 서
김해홍안사 법난공동대책위원회는 2009년 3월 30일 새벽3시 무지막지한 괴한들로 부터 불교법난을 당했던 김해시 주촌면 홍안사 사태에 대하여 김해지역 사암스님과 신행단체대표자들은 긴급모임을 가지고 홍안사 불교법난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번 사태에 대하여 강력 대응하기로 결의 했다.
1.법난개요
가) 창건 당시 땅 소유주였던 이 모거사의 손자 이모씨가 자신이 선임한 변 호사 김 모사무장을 대동하고 철거용역업체 직원20여명 과 함께 홍안사를 무단침입 하였다.
나) 이때 이모지주와 김모사무장의 지시를 받은 신분이 불확실한 괴한들이 홍안사에 침입하여 김치냉장고와 주요필수품 부엌살림일체(가스레인지 등) 와 김치. 고추장. 된장을 담은 단지. 그리고 주요 재물들을 몽땅 들어내어 미리 준비한 트럭에 실고 나갔다.
다) 이들 괴한들은 스님들이 주무시는 동안 사찰재물들을 실어 나가고 난 다음 전기와 전화 상수도배관을 절단하여 암혹 천지를 만들었다.
라) 이들 괴한들은 중장비를 동원하여 화단을 파해 치고 대웅전 앞까지 들어와 대웅전 에 모셔져 있던 본존 부처님을 내동댕이쳐 불상의 목이 부려지고 손가락과 발. 무릎 등이 떨어져 나가는 심각한 훼손을 했다.
마) 이때부터 신장단의 천정 연등과 영가 영정들을 모두 뜬 어 내거나 마구잡이로 훼손하고는 대웅전 건물을 중장비로 철거하기 시작 했다.
바) 이러한 모든 행위들은 사찰 땅 지주인 이 모 씨와 변호사 사무장이 현장에서 용역 업체 괴한들을 독려하였고 이때 김해 서부경찰서 경찰관들과 지구대 경찰들이 지켜보고 있었다.
2.법난대책
가) 대책위는 지주 이모씨와 변호사 사무장 김모씨를 불교 법난 주동자로 고발하고 모든 법적 대응을 할 것이다.
나) 불상 훼손에 가담한 괴한들을 찾아내어 그들의 종교관과 불상을 파계한 원인을 밝힐 것이다.
다)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 불법으로 이루어진 이날의 법난은 한국불교계에 대한 모독이자도전으로 간주하고 전국에 실상을 알려 유사만행에 대비 하고자한다.
라) 이러한 불법 현장을 지켜보면서 불법행위를 방조한 경찰관들의 문책을 요구 할 것이며 필요하다며 직무유기 등으로 고발 한다.
마) 법을 준수해야 할 변호사 사무장이 현장에서 불법인줄 알면서도 “나중에 일어날 법률문제는 내가 책임 질 테니 무조건 철거해라” 등 괴한들을 독려 한 사실을 인정하고 있는 만큼 그에 따를 상응한 법적 조치를 취한다.
바) 홍안사대웅전의 원상 복원과 부처님 복원 불사를 통해 예전의 도량으로 회복 하는데 전력을 다한다.
3.촉구서
1. 정부는 이러한 유사 사태가 발생 되지 않도록 법질서에 엄중 하라!
1. 법난을 자행한 창건주 손자는 할아버지의 창건의 뜻을 이행하고 즉각 스님과 신도 앞에 사죄하고 원상회복시켜라!
1. 경찰은 이날 사태를 현장에서 지켜보아 그 만행을 너무나 잘 알 것이다.
따라서 경찰은 법난 주동자를 검거하여 엄중 처벌하라!
1. 대웅전에 군화를 신고 들어가 불상을 훼손한 괴한들을 검거하여 처벌하라!
1. 부산 지방법원과 변호사회는 불법과 탈법을 저지러 면서 괴한들을 동원하여 법난을 자행하도록 지시한 법무법인 국제 사무실 김 모 사무장을 문책하고 처벌하라!
1. 경찰청장은 이날 불법현장에 있으면서 무법천지의 법난을 방조한 경찰관들을 문책하라.
대책위는 이번 불교 법난 사태가 조속히 만족스럽게 복원 될 때 까지 전국 사찰과 신행 단체들을 상대하여 항의 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김해홍안사불교법난대책위원회
상임고문 지현 스님(김해불교사암연합회 회장)
대책위원장 조유식
한국불교대원림 중앙회장/김해불교지도자포럼 회장
부위원장 차기정 (김해홍안사 불교신도회장)
참여 단체
김해불교사암연합회(회장 지현 스님)
김해불교신도회(회장 나일황)
김해불교지도자포럼(회장 조유식)
김해불교거사림회(회장 정진수)
김해불교다라니기도회(회장 이필자)
김해불교자원봉사단(단장 변종섭)
김해불교불모다회 (회장 임경희)
김해불교합창단(단장 김복선)
김해불교대학 학생회(회장 이경민)
김해흥부암신도회(회장 주영길)
김해홍안사불교신도회(회장 차기정)
한국불교대원림(중앙회장 조유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