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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문화재 금산사(주지 원행ㆍ사적 제496호)에 화재 예방을 위한 소방차가 배치됐다.
전북소방안전본부(본부장 손은수)는 4월 6일 김제 금산사에 불용 소방차를 배치했다고 발표했다. 금산사는 미륵전(국보 제62호), 북강삼층석탑(보물 제29호) 등 국가지정문화재 11점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 소방차 배치는 전북소방안전본부가 진행하고 있는 ‘소방안전확보 및 유사시 초동대응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불용 소방차 배치 계획’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전북소방안전본부는 ‘공공기관 자산처분 전자입찰 시스템’을 통해 문화재 사찰이 불용 소방차를 낙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각 사찰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지원 등을 통해 낙찰된 소방차는 사찰측에서 관리하며, 전북소방안전본부에서는 대형면허증을 소지한 사찰측 소방차 관리인에게 소방차 조작 및 관리요령 등 운용자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전북소방안전본부 시주형 소방위(예방지도계)는 “숭례문 소실 후 문화재 방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 후 문화재 사찰측의 건의로 인해 사업이 진행됐다”며 “이번 사업은 소방차 접근이 어려운 산중 사찰들의 화재 초동진압 및 화재예방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북소방안전본부는 4월 중 부안 내소사, 고창 선운사, 완주 송광사, 정읍 내장사에도 불용 소방차 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