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3.21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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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으로 피어나는 어린이지도자의 포교 원력
조계종 포교원, 제2회 불교어린이지도자 연수 실시



3월 28~29일 진행된 제2회 불교어린이지도자 연수 참가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어린이 새싹 포교에 앞장서고 있는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혜총)은 3월 28~29일 공주 전통불교문화원에서 제2회 불교어린이지도자 연수를 실시했다. 전국 불교어린이지도자 80여 명이 참가한 이번 연수는 법회 운영 실무력과 활동력 강화와 지속적인 활동을 독려하기 위한 자리였다.

포교부장 계성 스님은 치사에서 “어린이 포교를 하는 여러분들은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사람을 귀하게 여겨 진성 불자로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포교는 상대에게 얼마나 관심을 주느냐에 달려있으니 네트워크를 구축해 큰 힘을 모아 새로운 출발을 하자”고 말했다.

권역별 활동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열띤 토의를 하고 있다.

연수는 포교원 김영일 포교차장이 ‘어린이 청소년 포교종책 및 포교역량강화’ 강의로 시작됐다. 김 차장은 “포교원은 어린이청소년 포교 3개년 사업을 통해 어린이 포교사이트 ‘키즈 붓다’, 플래시 콘텐츠 제작, 애니메이션 ‘붓다’ ‘삼국유사’, 어린이법회 영어 교재 개발 등이 개발 보급됐지만 활용면에서 미흡”하다며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이어 포교원의 어린이청소년 사업계획에 대해 “어린이ㆍ청소년 포교 전담기구를 마련해 지속ㆍ안정적인 종책과 지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사)동련 최미선 사무국장과 함께 참가자들이 모닥불 놀이를 실재로 해보고 있다.

(사)동련 사업부 정일훈 팀장은 ‘어린이 법회 및 교재의 실제’ 강의에서 “변화에 따라가지 못했던 어린이 법회는 훌륭한 불교교리를 쉽고 재미있게 다루기 위해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야 한다”며 “어린이포교를 하면서 가장 핵심이 무엇인가? 왜 어린이 포교를 해야 하나? 무엇을 가르쳐야 하나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닥불 놀이체험과 한국멘토링코칭센터 홍재우 강사의 ‘어린이들에게 지도하는 맨토링 방법’등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강의가 진행됐다.

마곡사에서 새벽예불을 하고 있는 지도자들.

연수의 꽃은 지역별 활동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 토의 시간이었다. 지도자들은 각 지역 법회에 대해서 알고 싶고, 현재 자신들이 운영하고 있는 법회의 문제를 털어 놓기에 여념이 없었다. 토의시간을 통해 지도자들은 지역민과 함께하는 연합운동회, 이웃 사찰과의 교환법회, 학부모 초청강좌, 프루트ㆍ바이올린ㆍ가야금을 비롯한 외국어 강좌 실시로 법회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그 밖에도 정기 모임 실시 공개수업 참관 등으로 정보를 교류하자는 결의도 했다. 또 그동안 가장 문제가 됐던 지도자 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서는 포교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키즈붓다’ 활용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활용해야 한다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회향식에서 포교활동선언 및 서원을 낭독하고 있는 대표 지도자들.

2회 연속 참가한 강릉 자비원 조영미 지도자는 “전문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지만 경력자, 일반지도자, 대학생 간사 등 참가자들의 활동 분야와 경력 등에 차이가 커 정보와 문제점들을 공유하는데 만도 시간이 부족했다”며 “새싹 포교를 위해 소중한 일요일을 반납하고 봉사로 활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종단 차원에서 어린이지도자 강사풀제 등 적극적인 예산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상언 기자 | un82@buddhapia.com
2009-04-03 오후 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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