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4 (음)
> 문화 > 학술·문화재
미륵사지석탑 금동사리호에서 사리발견
국립문화재연구소 31일 개봉ㆍ조사



미륵사지석탑에서 발견된 금동사리호에서 확인된 금제사리내호와 사리.

익산 미륵사지석탑(국보 제11호) 심주 사리공에서 1월 14일 출토된 금동사리호에서 사리가 발견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 이하 연구소)는 3월 31일 연구소 보존과학센터에서 미륵사지석탑 출토 금동사리호를 개봉ㆍ조사했다.

X-ray 투시 결과 금동사리호 내 내호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돼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는 사리 내호와 다량의 구슬, 성분 미상의 사리 12과(顆)가 발견됐다.

높이 5.9㎝ㆍ어깨 폭 2.6㎝의 사리내호는 전반적으로 외호(높이 13㎝ㆍ어깨 폭 7.7㎝)와 유사한 모습을 띠고 있었으나 뚜껑과 동체 상부가 일체형(一體形)으로 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문된 문양 역시 연판문(蓮瓣文)과 팔메트문(세잎넝쿨문), 어자문(魚子文)을 배열하는 등 전반적으로 외호와 유사하게 구성 됐다. 또한 X선형광분석기로 성분 분석한 결과 외호는 금동제, 내호는 금제로 판명됐다.

연구소 유재은 학예연구관(복원기술연구실)은 “이번 조사는 사리장엄이 중요 신앙 대상임을 감안해 조계종 스님들의 종교의식 봉행 및 참관 하에 실시했다”며 “앞으로 연구소는 사리장엄 유물에 대한 보존처리는 물론이고 제작기법 등 과학적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 yearn@buddhapia.com
2009-04-02 오후 5:37:00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4. 11.2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