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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해인사가 법보신앙으로 경제난 극복에 나선다.
해인사(주지 선각)는 4월 11일 오전 10시부터 경내에서 서울 능인선원장 능인스님을 법사로 초청해 ‘호국팔만대장경 정대불사’와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대법회’를 봉행한다.
정대불사(頂戴佛事)는 경판을 머리에 이고 요잡하는 법보신앙의 꽃으로 법보종찰 해인사는 올 해 49회 째다.
해인사 정대불사는 조선 태조 7년(1398) 장경판(국보 제32호)을 강화도 선원사에서 해인사로 이운할 때 신도들이 경판을 머리에 이고 옮긴데서 유래되었으며, 매년 음력 3월 9일과 10일을 전후해 봉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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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는 “올해는 극심한 경제난을 맞아 부처님 진신사리도 함께 친견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며 불자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055)934-3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