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려대 학부 출신 불자모임인 고대불자교우회(회장 김복주, 이하 고불회)가 새로운 불교 결사를 다짐했다. 김복주 고대불자교우회 회장(한국석유유통협회 상근부회장)은 3월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국 20개 대학출신 불자모임 결성을 시작으로 아시아 5개국, 세계 10개국 불자모임을 단계적으로 확대ㆍ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불교수행, 친목도모와 고불회의 발전과 더불어 전 세계 불자들이 불교정신을 발휘해 세계평화에 공헌하도로 할 것”이란 비전도 제시했다.
이러한 고불회 발원의 근원은 깊은 신심에서 비롯됐다. 김 회장은 “범세계 불자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 세계에 불법을 전하고 싶다”며 “사찰 중심의 불교에는 한계가 있다는 여론을 하나로 모아 전국, 동아시아, 전 세계 대학출신 불자들이 결집을 도모해 불교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다짐했다.
고불회는 고려대 학부 졸업생들을 중심으로 2006년 12월 22일 창립해 회원 300여 명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현재 법회ㆍ경전위원회를 둬 수행의 체계화를 꽤하고 있으며, 상조위원회를 두고 상호 유대감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창립 이후 큰 스님들을 모시고 조찬법회를 봉행함은 물론 전국 교구본사 순례법회를 매월 실시하며 신심을 고취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고불회는 내달 연세대학교 불자회와 연대를 시도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교수불자회, 불교기자협회 등 각 불교 단체들과의 교류를 통해 전국 불자모임 구성을 시작으로 불교발전에 이바지 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고불회에는 성낙승 금강대 총장, 강봉구 한국석유공업 회장, 이계진 국회의원, 장경작 롯데호텔 대표이사, 이종기 통일개발대표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02) 923-0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