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4.1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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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을 위한 맞춤형 도심 수행처 탄생
백운암 서울 포교당 상도선원 낙성법회 봉행


서울 동작구 상도동 백운암 서울 포교당 상도선원이 3월 22일 낙성법회를 봉행했다 (왼쪽부터)허운 스님 수산 스님 미산 스님

과거와 현대를 어우르는 대중포교와 수행정진, 21세기형 법당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한 선원이 있다. 그 현장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 백운암 서울 포교당 상도선원(선원장 미산). 당대 고승들이 주석했던 도심포교의 현장인 상도선원이 새로운 수행중심 도량을 다짐 뜻 깊은 법회가 열렸다.

월산ㆍ운허ㆍ탄성ㆍ석주 스님을 비롯 조계종 5대 종정 서옹 스님 (1912~2003)이 40여 년 주석했던 백운암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한 도심포교당 상도선원이 3월 22일 낙성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대구 동화사 주지 허운 스님,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 명호근 대불련 총동문회장, 민주당 전병헌 의원 등이 참석했다. 법회는 1부 봉헌법회 의식에 이어 2부 서예 퍼포먼스, 무용, 거문고 연주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됐다.

수산 스님은 봉헌사를 통해 참선 정진하여 자기가 높은 직위에 있다는 생각까지 놓아버려 참사람(無位眞人)으로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라고 당부했다.

백양사 방장 수산 스님은 봉헌사에서 “서옹 대종사의 뜻과 정신을 이어 이 도량이 참선정진하는 도량, 부처님 되는 도량이 됨을 반갑게 생각한다”며 “참선 정진하여 승속을 막론하고 자기가 높은 직위에 있다는 생각까지 놓아버려 참사람(無位眞人)으로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라”고 당부했다.

상도선원은 미산 스님이 ‘참사람운동’을 펼쳤던 서옹 스님의 유지를 이어 대중 포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대승불교, 남방불교학은 물론 간화선과 위파사나 수행을 두루 거친 미산 스님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통 불교에 현대적 감각을 불어넣어 새로운 수행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법회는 1부 봉헌법회 의식에 이어 2부 서예 퍼포먼스 무용 거문고 연주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됐다.

미산 스님은 “간화선프로그램을 정착시켜 참선수행포교에 앞장서 백운암의 역사와 전통을 이을 것이다”며 “로 주부와 직장인을 대상으로 불교의 가르침을 일상생활 속에서 체험하도록 하는 ‘마음수행학교’ 와 개별 신도에 대한 상담을 토대로 간화선, 위파사나, 주력(呪力), 염불 등 각자에게 맞게 수행법을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밖에도 니까야 독송회, 간다르바 합창단, 의식집전회, 참선수행모임 등 선원 내에서 활발한 신행모임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또 세련된 인테리어에 고급 찻집이나 갤러리 같은 법당 내부 공간의 아름다움에 포교당을 지으려는 스님들과 건축학도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선원은 도시인들이 원하는 진정한 정신 휴양소 역할을 할 전망이다. (02)815-3391
이상언 기자 | un82@buddhapia.com
2009-03-27 오후 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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