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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전국신도회가(중앙신도회 전신) 결성된 것은 1955년. 재가자들은 강한 신심으로 범불교적 사회운동을 펼치며 부처님오신날을 제정하는 등 불교와 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컸다. 하지만 포교ㆍ신도단체들의 사무 및 공동회의 공간이 심각하게 부족해 신도들은 활동 공간 마련을 오래도록 염원해 왔다. 이런 가운데 조계종 포교ㆍ신도단체들의 보금자리이자 포교의 산실이 될 전법회관이 착공 2년 만에 건립이 마치고 개관식을 갖는다.
4월 8일 열릴 개관식은 오전 9시 20분 안택기도를 시작으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치사, 김의정 중앙신도회장과 김충용 종로구청장의 축사, 표창패 전달,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제막식에 이어 중앙신도회 부설법인 (사)날마다좋은날 불교의료봉사지원단 ‘반갑다 연우야’(단장 구자선) 치과전문병원 ‘연우치과’ 개원식이 함께 진행된다.
서울 종로구 견지동 13번지에 소재한 전법회관은 1050여 평에 이르는 지상 9층, 지하 3층 규모로 앞으로 포교 1번지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법회관은 건물 주변부지 매입과 문화재 심의 등으로 공사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2006년 ‘전법회관건립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2007년 8월 착공식을 시작으로 2008년 5월 상량식을 개최했다. 이어 2008년 11월 사용 승인을 받고 12월 중앙신도회를 비롯한 부설기관과 소속단체, 복지재단 등 총 21개 단체가 입주했다. 특히 62억원이 투입 된 신도회관의 건립은 사부대중의 순수 원력이 이뤄낸 것이라 의미가 깊다.
중앙신도회 이상근 사무총장은 “조계종 신행ㆍ포교단체와 사회복지재단 등이 한 공간에 위치함으로 재가신도중심의 결집공간으로 의미가 크다”며 “각 단체 간 원활한 소통과 통합으로 생활불교운동의 출발을 알림과 동시에 사회의 허브로 부상할 것”이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