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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5월 2일)을 한 달여 남은 가운데, 2009년 봉축행사 일정이 발표됐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지관, 봉축위)는 3월 24일 기자브리핑을 열고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일정 등을 소개했다.
올해 봉축행사는 ‘나누는 기쁨 함께하는 세상’이라는 표어처럼 어려운 때일수록 이웃과 나누며 함께 극복하는 노력을 모아 나눔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봉축행사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부처님오신날 △젊은 층과 함께하는 부처님오신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가는 부처님오신날 △세계인과 함께하는 부처님오신날로 나뉘어 마련됐다.
자비나눔을 통한 이웃돕기, 젊은 불자에 대한 격려와 배려, 가로연등 정비에 중점을 둔 전통문화 계승,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 등을 통해 사회구성원 모두와 함께하는 봉축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봉축 분위기는 4월 14일 오후 7시 서울시청 앞에서 봉축탑을 점등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연등축제가 열리는 26일에는 오후 1시 장충체육관에서 어울림마당이, 오후 4시 30분 동국대에서 화합한마당이 있은 후 오후 6~11시에는 조계사 앞까지 연등행렬이 있을 예정이다.
올해 연등축제는 예년과 달리 출발지가 동국대 운동장으로 변경됐다. 연등행렬 구간은 700미터 가량 늘어났다.
봉축위는 바뀐 연등행렬을 여법히 봉행하고자 동국대와 장충체육관으로 대중을 양분하고, 장엄물 등은 동대문운동장 인근에서 합류시키기로 했다.
또 종각과 탑골공원 인근에만 배치했던 관람석을 종로 전 구간으로 확대해 설치할 예정이다. 관람석 사이로 설치된 각 신행단체의 부스에서는 거리포교를 펼치던 신행단체 관계자들이 연등행렬 본대 도착과 함께 행렬에 동참하는 새로운 시도도 준비됐다.
연등축제 당일에는 12시부터 조계사 앞길에서 불교문화마당도 펼쳐진다. 전날인 25일 오후 7시부터는 연등축제 전야제로 조계사 앞에서 연등놀이도 기획됐다.
이와 함께 9일에는 청계천 연등전시가, 24일~5월 5일까지 삼성동 봉은사에서는 전통등전시회가 열린다.
한편, 봉축위는 전국의 사찰이 통일된 현수막을 달 수 있도록 조계종 홈페이지(www.buddhism.or.kr)에서 현수막 디자인을 제공하고 있다. (02)2011-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