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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 교육과학기술부의 서울불교대학원대학(이사장 지욱, 이하 서불대)에 대한 결과처분 조치 요구가 있었다.
교과부 요구에도 학교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교단자정센터(대표 김희욱)와 서불대 학생회(회장 황성옥)가 3월 25일 서불대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잇따라 개최했다.
교단자정센터는 “이사회를 비롯한 서불대 주체들은 법적 소송 대응이 아닌 합의를 통해 현재의 갈등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며 “현 이사회는 교육부 감사결과를 수용하고, 중립적인 수습대책기구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서불대 학생회는 이사회의 용역고용에 의한 교수 및 학생의 피해사례를 구체적으로 공개하며 용역 철수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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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는 “이사장 지욱 스님에 대한 교육과학기술부의 임원승인 취소 처분 결정 후에도 학교측이 동원한 용역직원의 위협과 조롱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용역들이 해임된 교수와 학생들의 출입을 막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성추행과 성희롱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봉순 총장대행은 “학생회 등이 말하는 용역은 서불대가 경비직원으로 정직 채용한 경비직원”이라며 “2월 28일 재계약이 만료된 前 교수 2인과 해임된 직원 2인이 학교를 출입하며 수업과 업무처리를 강행하는 상황에서 질서유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총장대행은 “교육부의 감사결과 처분요구 시한은 5월 17일까지다. 감사결과 처분에 대해서는 시간이 많이 남아있기도 하지만 이사회 소관이라 알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