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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 율사가 걷던 숲길 따라 걸어요”
오대산 월정사, 5월 23일 제6회 ‘옛길 따라’ 걷기대회 개최


월정사를 찾은 불자가족이 월정사길을 걷고 있다. 현대불교자료사진


1400여년 전 자장율사를 비롯한 고승대덕들이 걷던 오대산 전나무 숲길을 걷는 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은 5월 23일 오전 9시부터 제6회 오대산 천년의 숲길 ‘옛길 따라’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같은 날, 월정사 경내에서는 페이스 페인팅, 나무 펜던트 만들기, 풍선 인형 만들기, 오대산 자연 학습 등 ‘어린이와 함께하는 신나는 한마당’도 열릴 예정이다.

이에 앞선 5월 1~31일까지 월정사 경내에서 오대산 사진전이, 5월 1~23일까지는 디지털 사진 촬영대회도 개최된다. 5월 6일 월정사 회의실에서는 ‘숲과 길의 만남’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도 마련됐다.

2004년부터 열려 온 행사는 전나무 숲길을 걸으며 생명의 고귀함을 알고, 평화의 소중함을 지키며, 나눔의 대자비를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월정사는 행사를 위해 전나무 숲길에 있던 시멘트 바닥을 거둬내고 마사토로 단장해 맨발로도 걸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흙길이 시작되는 희사거리에서 오대산장까지 복원된 옛길은 원형에 가깝게 보완ㆍ보전해 예년보다 더 아름답고 산책에 최적인 명상의 길로 탈바꿈시켰다.

정념 스님은 “오대산 산새들의 마음을 청안하게 하는 지저귐과, 박력 있고 멈출 줄 모르는 기세로 시원하게 흐르는 오대천 소리와 함께 옛길을 따라 걷다보면 느림이 주는 삶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소중함을 마음 가득히 채우는 자리가 될 것”이라 말했다. (033)339-6800
조동섭 기자 | cetana@buddhapia.com
2009-03-26 오전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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