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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어려움 해소에 불자들이 앞장설 것”
종단협, 경제난 극복ㆍ국민화합 기원대법회…이 대통령등 800여명 참석


3월 18일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봉행된 경제난 극복ㆍ국민화합 기원대법회.

경제난 극복 발원을 위한 불교계 사부대중의 원력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지관ㆍ조계종 총무원장, 이하 종단협)는 3월 18일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경제난 극복ㆍ국민화합 기원대법회’를 봉행했다. ‘나누는 기쁨, 함께하는 세상’을 부제로 봉행된 이번 기원법회는 전세계적 경제 한파에 따라 “IMF구제금융 당시보다 더 살기 어렵다”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오고 있는 현실에서 봉행돼 더욱 관심을 모았다. 구제금융 당시 불교계가 합심해 1998년 4~11월 봉행한 ‘국난극복 순회법회’가 지속적인 정진으로 국민의지 결집에 크게 이바지 했다고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법회는 이명박 대통령 내외와 지관 스님 등 각 종단 총무원장스님, 정ㆍ관계 불자 등 사부대중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법하게 봉행됐다.

식전 행사로 진행된 자비나눔 모금에서 한 스님이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지관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경제 어려움에 따른 사회적 고통해소에 불자들이 앞장서 부처님의 동체대비 사상을 실천하고, 계층간 소통과 상생 화합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기 위해 뜻을 모았다”며 “부처님께서 자비의 샘물은 퍼낼수록 더 솟아나고, 은혜는 베풀수록 공덕이 더 커진다고 말씀하신 만큼 자신의 어려움만 생각하지 않고 어려울수록 베풀고 나누는 대승보살의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종단협 부회장 운산 스님(태고종 총무원장)도 축원을 통해 “부처님이 경계하셨던 탐욕과 어리석음, 아집 때문에 많은 중생들이 경제ㆍ사회적 어려움에 봉착한 것을 참회한다”며 “2천만 불자들이 앞장서 자비행의 인연공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 행복한 개발, 생태경제를 실천할 수 있길 발원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 행사를 앞두고 국난극복 기원을 위한 법회에 참가하게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불교계에서 진행하고 있는 나눔운동은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경제문제 등 현재의 어려움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며 “역사적으로 불교는 호국불교로서 국난극복에 앞장서 온 만큼 현재의 어려움 극복에도 앞장서 주시면 정부도 혼신의 힘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법회에서는 식전 행사로 연등축제 홍보영상 등을 방영하고, 자비나눔 모금도 진행됐다.
글=김진성 기자, 사진=박재완 기자 | yearn@buddhapia.com
2009-03-18 오후 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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