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산중 선지식들이 세간에서 법문을 풀면서, 부산 한복판에서 야단법석이 펼쳐졌다.
부산 소림사(혜전)는 3월 11~17일까지 일주일간 매일 오전 10시 참회산림 대법회를 열었다. 그동안 부산불자들이 만나기 어려웠던 혜인 스님(단양 광덕사 회주), 통광 스님(쌍계사 승가대학장), 묘허 스님(단양 방곡사 회주), 정관 스님(부산 영주암 회주), 고산 스님(하동 쌍계사 조실), 종림 스님(고려대장경연구소 이사장), 종범 스님(중앙승가대학교 총장) 등이 법상에 올랐다.
종법 스님은 회향법문에서 ‘법성과 진성’을 주제로 “죽는 순간은 통증은 있으나 공포는 없는 것이 바로 열반이며, 이 두려움이 바로 아상이기에 우리는 불생불멸의 법성을 믿어야 한다”며 “본성을 보고 생사에사 해탈하자. 법성을 바로보고 자기심으로 돌아가자”고 설했다.
| ||||
‘참회’에 관한 선지식들의 릴레이 법문으로 진행된 이번 대법회에는 하루 평균 500여명의 신도들이 몰려들어, 대웅전과 별관까지 가득 메웠다. 올해로 32회를 맞은 소림사 참회산림 대법회는 매년 음력 2월 15일부터 일주일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