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천태종 복지재단(이사 정산)과 태백 등광사(주지 자운)은 3월 13일 태백시청 앞에서 태백 주민들을 위해 2ℓ 생수 1만병을 박종기 태백시장에게 전달했다.

지난해 가을부터 계속된 가뭄으로 강원 태백 지역 5만여 명의 주민들은 세수와 빨래는 물론이고 먹을 물조차 없어 고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불교천태종 복지재단(이사 정산)과 태백 등광사(주지 자운)은 3월 13일 태백시청 앞에서 태백 주민들을 위해 2ℓ 생수 1만병을 박종기 태백시장에게 전달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전달식에서 자운 스님은 “지난 2월에 등광사 주지소임을 맡으면서 태백에 와보니 언론에서 접했던 것보다도 지역주민의 고통이 훨씬 심각해서 도울 방법을 찾다가 천태종 복지재단과 함게 생수를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종기 시장은 “천태종단에서 물을 갖고 오니까 이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반가운 복비가 내리는 것 같다”며 스님과 신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윤금선 후원홍보팀장은 “태백지역이 몇 차례 내린 봄비로 식수 부족은 어느 정도 해결됐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도 수도가 한 차례밖에 나오지 않아 주민들이 생활에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생수 전달식에는 천태종 국무총장 갈수 스님, 등광사 주지 자운 스님, 천태종복지재단 김영사무처장, 박종기 태백시장, 등광사신도회 우성룡부회장을 비롯한 30여 명의 신도들이 참석했다. (02)873-3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