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사회부장 세영)는 3월 16일 ‘2009년 불교시민사회단체 공모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조계종 공모사업은 불교계 시민단체 역량강화를 위해 2001년부터 8년간 실시하고 있는 대표적 NGO지원사업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단체는 사찰생태연구소ㆍ불교환경연대ㆍ인드라망생명공동체ㆍ평화재단ㆍ광주아시아문화교류재단ㆍ행복한이주민센터ㆍ여주이주민지원센터 등 7개 단체로 총 4500만원을 지원받아 환경ㆍ통일ㆍ이주민ㆍ여성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중 2008년 1000만원을 지원받아 ‘108사찰 생태모니터링’을 진행한 사찰생태연구소는 800만원을 지원받아 모니터링 결과를 표본사찰에 적용하기 위한 △사찰생태문화 가이드북을 제작할 예정이며, 700만원을 지원받는 불교환경연대, 인드라망생명공동체, 평화재단은 각각 △환경법회ㆍ일반인 오체투지 순례 프로그램 △도ㆍ농공동체 좌담회 및 모델개발 △청년활동가 아카데미 개설 등에 나선다.
600만원을 지원받는 행복한이주민센터와 여주이주민센터는 △이주여성 한국어, 컴퓨터 교육 △다문화인형극단, 이주민문화예술단 창단을 진행할 계획이고, 광주아시아문화교류재단은 400만원을 지원받아 △새터민식당, ‘통일복돼지’ 보내기운동 등 새터민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5개 단체에서 7개로 크게 늘어난 외형적 증가뿐만 아니라, 환경과 이주민 지원에 중점을 둔 것이 눈에 띄는 특징.
MB정부 개발사업에 대응한 환경관련 사업에 지원됐고, 이주민 지원사업을 2009년 사업계획을 밝힌 조계종 사회복지재단과의 연계성까지 도모한 이주민과 다문화가정 관련 사업 지원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만 하다.
이미 조계종 사회부는 3월 2일 조계종 최초로 이주민 지원사업과 관련해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와 ‘2009이주민쉽터 및 센터 지원대상’을 공동선정하고 총 45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지난 2월 11일 불교NGO단체 간담회를 통해 의견수렴 및 공모요강을 설명하고, 한달 간 심사를 진행해온 사회부는 “2월 16일부터 27일까지 신청 접수된 23개 단체를 대상으로 사회국장 재경 스님을 비록해 전문가와 각 단체대표 등으로 구성된 ‘공모사업심사위원회’에서 3월 13일 최종선정했다”며 “향후 각 사업이 종료되면 내년 2월 경 결과발표회를 개최하고 결과자료집을 제작ㆍ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02)2011-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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