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석암장학회(회장 정련, 내원정사 주지)는 3월 8일 오전 11시 내원정사 만물전에서 제69기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총 2500만원으로 동국대학교 14명의 전해졌다.

정련 스님은 “장학회 1기생부터 사회에서 자리를 잡은 선배장학생들이 후배들을 위한 장학기금 마련을 통해 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자리에 모인 학생들도 귀한 장학금으로 열심히 공부해 사회에서 꼭 필요한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올해부터 장학생 전원에게 석암장학생 수련대회 및 사회복지법인 내원이 운영하는 복지기관에서 봉사활동을 이수해야하는 필수과정이 신설됐다. 실제 제69기 장학생인 박상준(동국대학원미술학과 1) 학생은 지난해 전통사찰로 지정된 내원정사에서 불교문화재 연구를 하고, 권현범 (동국대한의학과 3)학생은 거제 마하병원에서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전공분야와 연관된 봉사활동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1971년 故석암 스님의 인재불사의 뜻을 기려 설립한 이후, 총 69회에 걸쳐 1059명의 학생에게 4억372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