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6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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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불교대학원대 사태 악화일로
한 지붕 두 수업, 이사장 지욱스님은 은사 고소 '충격'



비대위 관계자는 용역 등 학교측과 마찰로 쓰러지는 학생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이사장 지욱, 이하 서불대) 사태가 이사장 측과 황윤식 총장 측의 폭행 시비에, 이사장 지욱 스님이 은사 덕해 스님을 고소한 사실까지 알려지며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서불대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서불대 이사회의 총장대행을 임명 받은 모 교수는 2월 23일부터 용역을 동원해 황윤식 총장의 출근을 저지했다. 이사회에 반발하는 교수의 출입도 막았다.

총장대행과 황윤식 총장이 내놓은 서로 다른 시간표에 따라 패가 갈린 학생들도 갈등하고 있긴 마찬가지.

서울대 학생들이 이사장 지욱 스님과 이봉순 총장대행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급기야 3월 4일에는 이사장측 교수와 실랑이를 벌이던 학생이 넘어져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고, 12일에는 교수협 소속 조옥경 교수가 구급차에 실려 가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비대위측은 “이사장측 모 교수에 의해 학생이 쓰러져 다친 것”이라 주장하지만, 모전공 학생들은 “비대위측이 모 교수를 모함하고 있다”고 맞섰다.

비대위 관계자는 “총장대행이 용역을 부르고 학사행정을 위한 컴퓨터를 탈취하는 등 학내구성원들을 억압하고 있다”며 “이사장 지욱 스님과 총장대행 이모 교수는 교수, 학생, 직원의 권한을 침탈하는 언행을 그치고 불법적 업무방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총장대행측은 총장직무대행으로 학교 정상화를 위한 적법한 조치를 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용역을 동원했다는 비대위 주장에 대해서는 이사회가 고용한 경비원일뿐이라고 일축했다.

이사장 지욱 스님은 은사이자 서불대 설립자인 덕해 스님(前 이사장)을 지난해 11월 차량 횡령 혐의로 관할 금천경찰서에 고소했다. 법원 판결로 복귀한 황 총장이 1월 13일 교무회의를 통해 고소를 취하하려 했으나 지욱 스님의 반발로 무산됐었다.

지욱 스님이 은사 덕해 스님을 고소한 것은 서불대가 구입한 차량을 덕해 스님이 불법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수차례 반환요청에도 응답이 없었다는 것이 이유다.

서불대 학생들이 학교 앞에서 학교문을 열어달라며 절을 하고 있다.


지욱 스님은 고소장에서 “덕해 스님에게 차량반환 요청과 함께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는 내용의 의사를 수차례 전달했으나, 반응이 없어 법의 심판을 구하게 됐다”며 “피고소인(덕해 스님)을 처벌해 주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서불대 비대위는 3월 12일 조계종 호법부에 “상좌의 은사에 대한 폐륜행위를 고발합니다”라는 제하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사장 지욱 스님의 덕해 스님 고소가 뒤늦게 알려지면서 교계는 경악하고 있다.

상좌가 은사를 고소한 것도 문제지만, 정재를 마련해 서불대를 설립한 덕해 스님이 서불대 기물을 횡령했다는 지욱 스님측 주장에는 최소한의 도리마저 저버린 패륜이라는 비판이 크다.

조계종 승려법 제47조에 따르면 “‘승려 사이의 문제를 종단 내 사정기관의 시정 절차를 밟지 않고 사회 기관에 고소, 고발, 진정, 탄원 등을 행한 자’(14항), ‘은사에 대하여 불손한 행위를 한 자’(21항)에 대해 공권정지 5년 이상 제적 등의 처분을 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서불대와 관계해 조계종 호법부에 사건이 접수된 것은 두 번째다. 지난해 접수됐던 진정서는 법원의 중재에 따라 진정인인 학생회측이 직접 취하했었다.

지금까지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조계종이 이번 탄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갈등 봉합과 사건해결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동섭 기자 | cetana@buddhapia.com
2009-03-13 오후 1:47:00
 
한마디
아니, 성직스님이? 보문학원 이사중에 성직스님도 있다구요? 아니 이 시끄러운 학교에 종회 부회장이신 성직스님이 있으시면서도 이 사태를 이렇게 방치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가 않네요.
(2009-03-18 오전 10:56:06)
80
3월12일 옆에서 비명을 지르든 동료교수가 울든 심지어 웃음소리가 나며 수업을 하는 교수들이 있었습니다. 지욱 동아줄만 잡으면 목숨이 살리라고 용역을 부르고 학생들에게 인과응보라고 가르쳤습니까.어떻게 대학원에 용역이 뛰어다니게 할 수 있다고 상상할 수 있는지 그것이 대학교수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입니까. 용역이 사람을 괴롭혀죽겠다는데 금강경으로 공부를 하시니 곧 성불하시겠네요... 참 엽기스러운 분들이 많습니다. 앞에서 누가 울어도 책만파며 공을 찾으십니까... 그게 불교의 가르침이었습니까... 다 무상해서 사람이 다치든 존엄성이 무너지든 상관이없이 내목숨만 유지하는 것이 부처님의 뜻입니까.
(2009-03-15 오전 7:28:58)
51
금강경 기사를 보면서 금강경의 사구게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 덕분에 공부가 된 것 같아 감사드립니다.
(2009-03-14 오후 3:49:54)
49
창피하다 지욱 같은 사이비 땡중이 불교내에 있다는게 창피하다.. 총무원은 왜 지욱 이놈을 체탈도첩 안하는가.
(2009-03-14 오후 1:44:25)
46
부처님의 학교는 부처님의 학교에서 배움이 부족한 학생들은 성추행에 교수위협에 짐승처럼 뛰어다니는 용역들에 공포에 떨어야 합니까. 누가 주인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이곳에는 매일 폭력과 위협에 떠는 학생들과 교수들이 있습니다. 부처님은 눈이 없으신지 그 자비로움은 어디로 가신건지 어디가서 여쭈어야 합니까... 배움이 부족해 어디로 가서 부처님의 마음을 찾아야 할지 아마득 합니다.
(2009-03-14 오후 1:01:38)
53
학생 겉으로 드러난 현상에 마음은 아프지만, 부처님께서는 다 아시고 계실겁니다. 분명한 것은 이 학교는 어느 누구의 것도 아닌 부처님의 학교라는 사실입니다. 그걸 모른다면 아직 한참 더 배워야 할것입니다.
(2009-03-14 오후 12:22:48)
48
성추행 드디어 짐승같은 용역들은 폭력에 욕지꺼리도 모자라 여학생의 가슴을 두차례나 만지고서도 희희덕거리며 조롱을 하는 성추행과 성희롱을 하는 사태까지 나고야 말았군요...깡패를 고용한 이사장지욱스님과 이봉순총장대행은 대체 어떤분인가요? 이봉순은 바로 설립자덕해스님을 익명투서로 고소한 장본인이며 지욱이사장은 은사를 차량절도죄로 고소한 위대한 분들이죠? 조계종은 모처럼 세워진 불교전문대학원대학교를 방치하고 있고, 더우기 종회부의장 성직스님도 이사이고 지욱스님이 이사장인데 언제까지나 이 사태를 수수방관하고 계실건가요? 벌써 호법부에 진정을 낸지가 작년 가을이었는데...학생들과 교수들 가슴에는 피멍이 들데로 들었습니다. 사법부판결도 수차례 우습게알고 파행을 밥먹듯 하는 지욱스님, 교수부당해임과 직위해제에 동조한 이사님들...서울불교대가 깡패로 득실거리는것을 알고계시죠? 용역에 맞아 입원한학생교수만 벌써 4명입니다. 이제 학생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기다리시니요!
(2009-03-14 오전 10:48:13)
47
지나가다 서불대는 법도 상식도 통하지 않는 막장입니다. 지욱과 이봉순이 고용한 깡패들이 성희롱과 폭력을 휘두르고 있답니다. 학생들과 교수들은 용역들의 폭력에 굴하지 않고 자신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09-03-14 오전 10:47:31)
49
한독자 이사회 이사중에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스님도 계시던데 이분도 이사의 한 분으로 책임이 큽니다. 참, 부의장이란 감투도 최근 썻지요
(2009-03-14 오전 9:13:07)
50
짐승처럼 돌아다니는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에 용역이 짐승들처럼 돌아다닙니다. 여교수를 둘러싸고 화장실도 못하게 하고 학생들에게 욕하고 껌을씹고 돌아다니며 교수들을 위협합니다. 도대체 종단에선 9개월이 넘어가는 이 한심한 작태를 언제까지 두고볼 생각인겁니까...
(2009-03-14 오전 12:35:24)
50
부글부글 10명이나 되는 용역을 직원으로 채용해 매일 시커먼 덩치들이 복도와 현관, 심지어 법당과 강의실 까지 짓밟고 다니는 학교에서, 게다가 화장실까지 설치된 cctv는 뭘 감시하려는 건지...마치 유신정권시대로 돌아간 듯한 착각이 듭니다. 학생들의 피같은 등록금으로 듣고 싶은 강의를 못듣게 하는 데 쓰면서 차량절도죄로 스승을 고소해 쫒아내려는 스님도 스님이라고 불러야 하는지요?
(2009-03-14 오전 12:16:32)
51
폭행 매일 용역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들어야 합니다.. 몸싸움은 기본입니다... 교수님을 감금하고 협박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같이 가슴졸여야 합니다. 이제는 성추행과 성희롱까지 합니다.. 용역이 뭔 죄가 있겠습니까?? 이 모든 것의 장본인인 지욱과 이사진...이봉순과 어용교수들의 탐욕때문이지요.. 제발 서불대를 살려주십시오.. 폭력의 후유증으로 잠도 못자고 있습니다...
(2009-03-13 오후 11:35:55)
95
깽판 이런놈들이 무슨 승보인가? 가뜩이나 불교의 위세가 줄어들고 있는 판국에 어찌 이런 놈들이 잿빛읏을 입고 사부대중을 능멸하는지. 영X씨리즈나 지욱이나 에라이~~~
(2009-03-13 오후 10:25:25)
76
제발 누가 옳고 그르고를 떠나 두수업이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용역에게 매일 놀림당하고 희롱당하고 위협당하는 하루하루가 무섭습니다. 서불대는 치외법권지역입니까... 어떻게 법도 없고 양심도 없는 짓을 지욱은 하고 있는지...
(2009-03-13 오후 9: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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