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4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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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 불교 교과서 발간…인재불사에 매진
교육원장 경정 정사 “포교ㆍ수행ㆍ교육 완성된 진각종 만들 것”
새롭게 발간된 진각종 불교 교과서.

‘학술ㆍ학교의 불교적 확대를 위한 지원강화’를 2009년 종단 주요 사업으로 밝힌 진각종(통리원장)이 교육ㆍ인재불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진각종 교육원(원장 경정)은 중ㆍ고등학교 교과서 ‘종교(불교)’를 발간하고, 검ㆍ인정(서울특별시교육감인정 2009-016-심ㆍ2009-018-심)을 마쳤다. 발간된 교과서는 진각종립학교 진선여중ㆍ고등학교와 심인중ㆍ고등학교에서 수업교재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교과서 발간은 고등학교 교과서의 경우 1995년 이후 14년, 중학교 교과서의 경우 2000년 이후 9년만의 성과다. 때문에 교계 일각에서는 이번 교과서 발간이 진각종이 일선 중ㆍ고등학교 교과서를 신규 발간함으로써 청소년 포교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진각종 교육원장 경정 정사는 “종교는 새로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본적인 내용은 항상 같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시대 상황에 따라 강조해야할 부분은 분명히 차이가 있다”며 “이번 교과서는 학생들이 원효대사와 다산 정약용과 같은 창조적인 글을 작성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창조적 사고체계’를 이끌어 내는 방식으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진각종은 이를 위해 이번 교과서 편찬 시 ‘시간과 돈에 구애받지 말고 내용에 충실할 것’을 염두에 두고 교과서 내실강화에 힘썼다. 처음 교과서 편찬을 기획했을 당시 예상사업기간이 6개월이었지만 실제는 2년으로 기간이 연장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종교ㆍ불교ㆍ밀교ㆍ진각종 전문학자 9명이 각 담당부분을 집필하고, 윤독회를 거쳤으며 이후 실제로 교과서를 사용할 진선여ㆍ중고와 심인중ㆍ고등학교의 선생님들이 6개월간 내용을 검토했다. 이렇게 완성된 내용으로 경정 정사와 학자들이 또한번 논의과정을 진행했다. 이전의 종교 교과서에서 내용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가톨릭ㆍ개신교ㆍ원불교 등에서 발간된 교과서를 참고했음은 물론이다.

진각종 교육원장 경정 정사.

경정 정사는 “이번 교과서는 중학교 학생들의 경우 정규수업 ‘종교’시간에, 고등학교 학생들은 특활 중 종교를 선택한 학생들이 교재로 사용하게 될 예정”이라며 “학생들이 종교와 불교, 나아가 밀교ㆍ진각종에 대해서 알게 되고 나중에 사회인이 됐을 때 진각종을 다시 찾게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자연스러운 포교의 한 방편”이라고 강조했다. 정사는 또 “앞으로는 현재 진각종 교육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도제양성시스템(진각대학을 통한 기초교리 과정 및 교육부 교육을 통한 스승 재교육 등)과 위덕대 불교학과의 연계를 보다 원활히 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수행을 중심으로 교육도 겸해지는 세계적인 국제수련원 건립도 추진해 포교ㆍ수행ㆍ교육이 완성된 진각종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진각종은 현재 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국 각 심인당에서 자성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교재인 <자성동이>를 발간하는 등 종단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1967년부터 종비생 제도를 운영해 불교인재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교과서 발간을 기점으로 불교인재 불사에 매진하겠다는 진각종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김진성 기자 | yearn@buddhapia.com
2009-03-12 오후 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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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0 오후 3: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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