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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음의 깊은 소리 전하는데 혼신 힘 다하겠습니다.”
3월 1일 제4대 옥천범음대학 학장으로 임명된 기봉 스님은 “이수자들을 비롯한 젊은 스님들이 과정이수에 급급하지 않고 지속적인 배움으로 범음범패의 깊은 멋이 우러나올 수 있도록 재입학을 비롯한 대학문을 활짝 열겠다”며 “교육비 또한 10만원 수준으로 대폭 낮추고 일반인 인식 확산을 위한 사설교육기관 및 교양대학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옥천범음대학은 1969년 설립된 옥천범음회를 모태로 한 영산재보전회(중교무형문화재 제 50호) 부설 전문교육기관으로 현재 구해 스님을 중심으로 학계 권위자들이 상주권공ㆍ각배ㆍ영산ㆍ작법 교육 등 후학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2007년부터 교과부 학점은행제도 도입하는 등 체계화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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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봉 스님은 1969년 송암 스님에게 사사했으며 1981년 영산재를 전수받고 1998년부터 전수교육자로 지정받았다. 현재 영산재보존회 연수원장을 겸하고, 베를린 세계종교음악축제, 국립국악원 50주년 초청공연 등 각종 시연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기봉 스님은 “부처님의 불법을 설하는 장엄을 표현한 범음범패는 불교문화재이자, 민족의 빛나는 문화유산이다. 이러한 문화유산이 후세까지 이러질 수 있도록 1대 송암ㆍ운공ㆍ벽응 스님, 2대 구해 스님, 3대 일운 스님을 이어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불교문화유산 전승에 대한 불자들의 관심도 당부했다. (02)392-3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