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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재 3건이 충청북도(도지사 정우택) 유형문화재로 지정될 전망이다.
충청북도는 3월 6일 법주사 여적암 다층청석탑, 법주사 복천암 극락보전, 청주 구룡사 사적비를 유형문화재로 지정고시했다.
법주사 여적암 다층청석탑은 고려시대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다층탑 형태로 보은지방에 많이 생산되는 청석을 사용한 점이 특이하다. 기단부와 상륜부는 화강암으로 조성하고 탑신부는 청석(점판암)을 사용했다. 이와 유사한 형태의 석탑은 전국적으로 10여개 미만이다.
법주사 복천암 극락보전은 조선후기 맞배집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측면에 공포를 갖춘 특이한 형태로, 건축양식이 뛰어나 건축사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았다. 또한 상당산성 남문 앞에 위치한 청주 구룡사 사적비는 상당산성의 개축과 산성 내 사찰의 기록을 살필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유물이다.
충북도청 이주혁 과장(문화예술과)은 “충청북도는 앞으로 이번에 지정된 문화재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ㆍ보호하고, 지속적인 문화재 발굴을 통해 문화재 지정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