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관 스님과 종하 스님이 자비나눔 성금전달식에서 밝게 웃고 있다

고통 받는 이웃을 돕기 위한 자비나눔에 종하 스님의 첫 성금 전달을 시작으로 십시일반 모인 불자들의 정성이 답도하고 있다.

서울 관음사 주지 종하 스님은 3월 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총무원장 지관 스님에게 나눔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나눔기금 전달은 조계종 총무원이 2월 25일 전국교구본ㆍ말사에 홍보물 게재를 비롯해, 쌀나누기 독 설치, 자비연등달기 등 동참을 호소한데 따른 것이다.

종하 스님은 “경제난으로 실직자가 늘고 사회가 혼란한 시기에 불교가 구고구난(救苦救難)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성금을 계기로 자비나눔운동에 많은 사찰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사회운동으로까지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종하 스님은 자비나눔 확산에 자신의 성금이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밝혔다

성금을 전달받은 지관 스님은 “종하 스님이 마음을 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스님을 비롯한 불자들의 염원으로 종단뿐만 아니라 전 불교차원에서 자비나눔운동이 펼쳐질 것”이라고 답했다.

자비나눔 운동 모금창구를 담당하고 있는 불교계 공익법인 ‘아름다운 동행’은 “이날 첫 성금 전달 외에도 한미영 한국여성발명협회장(자비나눔 이사)가 재가차원에서 성금 300만원을 전달하는 등 전국에서 성금이 전달되고 있다. 우리사회를 밝게 하는 불교 대사회운동에 많은 불자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조계종은 3월 27일 전국 3000여 사찰에서 1배 100원을 기부하는 ‘자비나눔기금 모금법회’를 봉행할 예정이다. 아름다운동행. (02)737-9595. www.thenanu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