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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장경 천년 엑스포 경제성 충분”
경남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의뢰해 타당성 조사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해인사 팔만대장경. 현대불교 자료사진.


“고려대장경 천년 엑스포는 3283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2228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상남도(도지사 김태호)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정갑영)에 의뢰해 ‘2011년 대장경 천년 엑스포(가칭) 타당성 연구’를 진행한 결과, 흑자경영이 가능하고 국내외적 문화이미지 구축 및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 등이 예상된다고 나타났다.

엑스포의 경제적 효과는 투자액에 의한 파급효과 344억원과 방문객 지출액에 의한 파급효과 2938억원으로 추정되며, 여기에 입장료 수입(관람객 150여 만명 예상)도 추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사회ㆍ문화적으로도 고려대장경의 고유문화 가치를 재정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분석됐다. 대장경의 역사ㆍ문화적 가치 증대를 통해 해외에 한국 고유의 민족정신을 소개하고, 국제적 위상을 정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쇄술 발달에 관한 학습의 장 제공, 불교문화 DB화를 통한 대중의 접근성 증대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또한 정책적으로도 국가문화경쟁력 확보 및 세계문화유산 가치 확산과 국가간 문화교류 등이 기대됐다.

하지만 엑스포가 조금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기 위해선 개최규모의 독창성 확보를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 있는 활용을 꾀하고, 행사 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향후 대장경 홍보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도 준비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편, 경상남도는 지역문화의 세계적 가치를 창출하고, 고려대장경의 가치를 확산해 국제적 문화콘텐츠로 전환하기 위해 ‘(가칭)대장경 천년 엑스포’를 개최를 계획중이다. 총 사업비 450억원을 들여 2011년 9월 23일부터 11월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엑스포에서는 대장경로드관, 지식혁명관, 불교문화관 등의 전시행사와 대장경 국가 전통음악 및 무용공연, 국악과 비보이, 뮤지컬, 불교무술 시범공연, 불교음악과 춤 등의 다양한 공연과 학술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산사음악회, 세계목조건축 전시회, 대장경 순례 등의 부대행사도 계획돼 있다. 경상남도는 이달 중 문화체육관광부를 경유해 기획재정부에 국제행사 승인 신청서를 제출하고, 심사를 거쳐 내년도 국비 신청과 조직위 구성 등의 준비에 들어가기로 했다. 국제박람회기구(BIE)가 ‘엑스포’라는 표현의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해 현재 합천군과 해인사 등과 정식 명칭 확정을 논의중이다.
김진성 기자 | yearn@buddhapia.com
2009-03-04 오후 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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