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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내설악 용대관광지에 불교 순례지인 네팔문화촌이 조성된다. 인제군(군수 박삼래)는 2월 28일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백담사 주지 삼조 스님과 투자자인 (주)IFC네트웍스와 네팔민속촌사(FNCCI) 관계자 들이 참석한 가운데, 불교문화촌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
투자협약에 따라 백담사가 위치한 용대리 33,000㎡ 부지에는 총 150억 원 규모의 룸비니 사원, 미니어처 히말라야산맥 등 불교 테마마을이 조성된다. 협약에 따라 IFC네트웍스는 100억원을 투자해 터 매입과 운영 등을 맡고 네팔민속촌사는 50억원을 들여 시설물을 조성하며 강원도와 인제군은 인허가 등 행정적인 지원에 나선다.
조성사업은 올 하반기에 착공해 2010년 10월 경 완공될 계획이다. 인제군 등은 3월 중 실무협상을 벌이고 구체적인 공사일정과 투자비용 등을 확약하는 실시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인제군은 사업완료 후 불교 테마로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나라별 문화촌을 조성해 세계 불교교류에도 기여한다는 방안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불교문화촌은 2000년 독일 하노버에 조성된 것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아시아 첫 번째다. 인제군을 국내 최대 불교순례지로 육성하고, 네팔뿐만 아니라 각 불교문화를 담아 세계 불교문화 중심지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인제군은 9월 17일 서울 용산구 네팔대사관에서 박삼래 인제군수와 커멀 프라사드 코이랄라 주한네팔대사, 인제군 용대리 주민대표단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네팔문화촌 투자ㆍ양해각서 조인식’을 갖고 불교문화마을 조성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백담교~백담주차장 간 777m가 ‘네팔의 길’로 이름지어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