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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사 청담기념관장 혜명 스님이 2월 24일 서울 미타정사에서 입적했다. 법랍 62년, 세수 82세. 혜명(慧明)은 법명, 법호는 송타(松陀).
청담ㆍ성철ㆍ자운 스님 등과 봉암사 수행결사에 참여했던 스님은 1927년 경북 문경에서 출생했다. 1947년 청담 스님을 은사로 문경 봉암사에서 출가했다. 1948년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55년 동산 스님을 계사로 부산 범어사에서 비구계를 수지했다.
이후 스님은 제방선원에서 10안거를 성만하고 1966년 서울 도선사 실달학원 대교과를 수료했다. 경남 고성 문수암과 옥천사, 도선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혜명 스님은 서울 도선사포교당 혜명정사에 주석하다 최근 미타정사로 자리를 옮겨 수행 정진해왔다. 청담기념관 관장을 맡아 은사 청담 스님의 가르침을 후학들에게 전하는 데 앞장섰다.
빈소는 서울 도선사, 다비식은 26일 남양주 봉선사에서 봉행된다. (02)993-3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