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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저를 키워온 어머니를 위해 빨리 어른이 돼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싶어요”
(사)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는 2009년 3월의 환우로 설암(舌癌)으로 고통받고 있는 최장우(21) 군을 선정했다.
대학생인 최 군은 2007년 10월, 군 입대 전에 생긴 혀의 염증은 훈련소에서 더 심해져 밥도 잘 못 먹을 정도가 됐다. 이후 검사를 받으니 설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2007년 11월 혀의 절반과 임파선을 완전히 절제하는 수술을 시행했다. 혀의 일부는 팔의 피부로 이식 했으나 안면기형도 발생하게 됐고 결국 의가사제대를 하고 복학을 준비하게 된다.
그러던 2008년 여름부터 목에 뭔가가 만져지고 기침이 심해지면서 가을에는 목소리까지 변하여 조직검사를 받으니 암이 재발해서 전이됐다는 진단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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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재입원 후, 뇌 정맥으로 전이된 정맥을 절제하는 수술을 했지만 전이된 암을 완전 절제는 할 수 없었고, 수술 후 목 근육의 수축으로 바른 자세가 안 되며, 매일 시행되는 방사선과 항암치료로 구토증상이 생기고 입안이 다 헐어 있어 음식섭취도 어렵게 됐다. 일반 방사선치료 시 침샘을 파괴시켜 심한 장애가 남을 수 있기에 침샘의 파괴를 최소한으로 줄이려면 토모테라피라는 방사선치료를 받아야하고, 30회로 계획된 치료만으로도 3천만원의 치료비가 발생하게된다. 현재 미납된 치료비도 1천5백 만원이 넘고, 2007년에 많은 수술비가 지출 돼 더 이상 치료비를 마련할 길이 없다.
보험설계사인 모친은 경기침체로 일을 거의 하지 못하다가 회룡사 주지스님의 권유로 2년 전부터 회룡사 절에서 일을 하게 됐지만, 간병으로 주중에는 일을 하지 못하고 주말동안에만 일을 하고 있어 생계도 막막한 실정이다.
최 군은 “홀로 저를 키워온 어머니를 보며 빨리 어른이 돼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싶기에 졸업 후에 전공 관련 공무원이 되는 것이 꿈이었지만 예전과 달라진 얼굴을 보면 자신이 없다”며 “힘겨운 방사선과 항암치료로 지치고 하루가 다르게 불어만 가는 치료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만 매일같이 병상을 지키는 어머니를 보며 언젠가 제가 어머니를 지켜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차마 아픈 표정을 지을 수도 없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어머니를 지켜주고 싶은 최장우 군의 마음과 꿈을 이루어 갈 수 있게 불자들의 관심과 정성이 필요하다. (02)734-8050
후원계좌 : 농협 053-01-243778 (예금주:생명나눔)
한편,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서울메트로 안국역과 3월 5일 사회공헌 업무 협약식을 맺고 매월(3일간) 장기기증 캠페인활동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