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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이사회(직무대행 영담)가 이사장 선출에 상당한 진통을 겪고 있다.
이사회는 2월 21일 제243차 이사회를 열고 영배 스님 후임 이사장 선출 등을 논의했다.
4시간 여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는 이사장 선출건을 제외한 △2009년 예산안 심의건 △산학협력관 민자기숙사 사업승인건 △국제관 건립공사 승인건 △교원인사건 △학교법인 영석학원 기부건 만을 통과시켰다.
정념 스님(월정사 주지)은 “(영배 스님의) 이사 해임을 강행하자는 의견도 있었다”면서 “이사회 구조에 불협화음이 생기면 좋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영배 스님이 스스로 결정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이사회 참석자는 “현재 다수의 이사가 이사장 피선출을 희망해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해, 영배 스님의 이사 해임 후에도 차기 이사장 선출이 쉽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한편 동국대 이사회는 13일 열렸던 이사회에서도 이사장 선출을 미뤘다. 다음 이사회는 3월 13일 오후 2시로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