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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유경>은 백가지의 비유를 담은 가르침이다. 5세기 때 인도의 상가세나 스님이 편집한 100개의 이야기인데 현재는 98개가 전한다. 사람이 사는 가장 현실적인 공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통해 참다운 진리가 어디에 있는가를 가르쳐 준다. 오심스님이 불교 TV에서 강의 한 내용을 추려서 한권의 책으로 묶은 <백유경 이야기>는 원래의 경전이 가지고 있는 해학과 위트 속에 담긴 깨침의 요체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오심 스님은 <백유경>은 읽는 사람에게 ‘어쩜 이렇게 어리석을 수가’ 하는 측은지심과 ‘혹시 나는?’ 하는 역지사지 그리고 ‘나도 그랬구나’ 하는 자아반성을 던져 줌으로써 유머에서 삶의 동력을 안겨준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