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는 교단의 화두였던 ‘마음공부의 사회화’를 위해 구랍 17일 ‘(사)마음공부회’ 법인을 설립해 활동을 본격화했다.
‘마음공부’는 원불교를 특징 짓는 중요한 수행법으로 교화훈련부에서는 법인 설립을 위해 마음공부의 개념과 정체성, 그리고 실천 방법에 대한 내용을 몇 차례에 걸친 연구를 통해 정리해왔다.
마음공부회는 앞으로 △마음공부 지도자 양성 △학교 수련회 유치 및 동아리 개설 △각 사회단체 지도자 연수 △마음공부 교재 개발 △마음공부 센터 마련 △마음공부 정착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마음공부는 대내외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곳곳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일반 교도들을 비롯해 청소년, 가정 및 교육현장과 일터 등 다양한 상황에서 프로그램을 시도해왔다. 특히 이 프로그램들은 도덕성 회복 및 발달에 기여한다는 점을 인정받으면서 현재 사회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원불교 최고지도자인 대산 김대거(1962∼1995) 종법사는 “오직 마음 사용하는 법의 조종 여하에 따라 이 세상을 좋게도 하고 낮게도 하나니…”을 설하며 모든 법의 주인이 되는 용심법(用心法)을 잘 쓰라는 말을 했다.
이러한 뜻에 따라 원불교의 마음공부는 성리(性理) 즉 대소유무의 이치에 바탕해(性理大全) 남녀노소ㆍ선악ㆍ귀천을 막론하고 모두 실생활에서 마음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법을 밝히고 있다. 이처럼 원불교의 마음공부인 용심법성리(用心法性理)는 ‘우주 만물의 본래 이치와 우리 자성의 원리를 알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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