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가 게이츠 재단을 만들어 인재 양성에 힘쓰듯 사회에 다시 환원하는 일 꾼을 키우고 싶습니다. 사찰불사보다 인재불사를 중요시하는 풍토를 만들겠습니다.”
팔공산 제2석굴암(주지 법등)은 1월 31일 대구 동화사에서 대구ㆍ경북 파라미타청소년협회(회장 도후) 및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재단법인 연등장학재단의 이사장이기도 한 법등 스님 총 29명의 학생(고등학생 18명, 대학생 11명)에게 각 100만원(고등학생)과 200만원(대학생) 씩 총 4000만원을 전달했다.
법등 스님은 이날 전달식에서 “이 세상을 올바르게 계도해나갈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대작불사”라며 “남녀노소, 종교, 국적에 관계없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배우지 못하는 일체중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그들로 하여금 세상다운 세상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스님은 학생들에게 “먼 훗날 어두운 세상을 밝혀줄 자비의 등불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04년 6월 발족된 연등장학재단은 현재 8억여 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으며 올해로 4회째 장학금 전달식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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