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엄학의 대가 기무라키요타카 교수(일본 국제불교학대학원대학)가 한국을 찾았다.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소장 안성두) HK사업단은 2월 9~10일 기무라키요타카 교수를 초청해 ‘동아시아불교 연구방법론’을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화엄학 중심의 중국불교 전문가인 기무라 교수는 동아시아적 관점에서 불교연구를 해야한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문헌학적ㆍ사상사적ㆍ비교철학적 연구를 병행해 온 석학이다.
기무라키요타카 교수는 특강에서 “불교연구의 입문은 ‘문없는 문’으로 들어가는 것이며, 불교연구의 완성은 ‘끝이 없는 길을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무라 교수는 “동아시아불교 연구를 위해서는 어학적 훈련이 전제돼야 한다”며 “정보교환과 학제간 연구를 통해 연구방법론 완성의 길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차상엽 연구교수(금강대 HK사업단)는 “금강대가 진행중인 HK연구사업은 인도고전어 텍스트들이 중국에 들어와 어떤 변형과 전개를 보이는가를 탐구하는 것”이라며 “이 분야에 대해 고민해 온 기무라교수의 강연이 HK사업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기무라키요타카 교수는 現 동경대 명예교수인 그는 국제불교학대학원대학 학장을 맡고 있으며, 2003~2008년에는 前 일본인도학불교학회 이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