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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불교 행원불교 실천불교를 삶 속에 구현하고 인간완성 국토완성 역사완성을 지향하며 펼치신 반야바라밀 지성으로 운동을 이어가겠습니다.”
서울 불광사(회주 지홍)가 불교 대중화 현대화의 기수로 존경 받았던 광덕(光德 1927~1999) 스님의 유지를 이어 현창하겠다고 새롭게 다짐했다. 불광사는 2월 6일 광덕 스님 열반 10주기 추모법회에서 ‘광덕스님 전집’을 봉정하고 유지를 계승 실현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조계종 前 총무원장 월주 스님이 법어를 한 이날 법회에는 지정, 혜담 스님 등 문도와 송석구 가천의대 총장 등 10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 했다.
불광사가 모두 10권으로 묶어 발행한 ‘광덕스님 전집’에는 광덕 스님이 생전에 남긴 육필원고 전체와 생애와 사상, 법어, 찬불가 가사, 강설원고 등이 망라됐다. 불광사는 앞으로도 녹취된 법어를 책으로 펴낼 계획이다.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은 전집 발간을 축하 하는 법어를 통해 “상족(上足) 지홍 수좌 등 출재가자들이 열반 10주기를 보은행으로 종사의 문자반야 10권 전집을 결집케 하였으니 문도의 기쁨이요 종문의 경사이며 시대의 지남(指南)이로다”고 찬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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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사는 전집발간을 기념하는 토론회도 7일 오후 2시 불광교육원 3층에서 개최한다. ‘반야바라밀과 순수불교의 광덕 사상’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김영태 동국대명예교수는 ‘광덕 스님 연구에 대한 조그만 견해’를 제목으로 하는 기조 강연을 통해 “광덕 스님과 불광법회의 시대사적 의의와 향후 발전을 위한 학문적 연구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꾸준한 노력과 관심이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김광식 교수(부천대)와 혜담 스님(각화사 주지)도 기조발제를 통해 불광법회와 반야바라밀운동의 성과와 의의 향후 과제 등을 상세하게 짚었다. 불학연구소 서재영 상임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토론에는 최연식, 김응철, 석길암, 최원섭 교수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