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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시대 불교유물 대규모 발굴
군위 인각사 제5차 발굴조사 중 출토



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저술한 곳으로 알려진 경북 군위군 인각사(사적 제374호)에서 통일신라시대 불교유물이 대규모로 발견됐다.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범하)는 2월 9일 ‘군위 인각사 발굴조사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제5차 발굴조사 중 ‘통일신라시대 불교의식구 일괄유물’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불교문화재연구소와 군위군(군수 박영언)은 인각사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2002년부터 발굴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발견된 유물은 금동병향로, 청동정병 2점, 청동향합, 청동이단합, 청동반자 등으로 통일신라시대(9세기경) 제작된 유물이다. 특히 사자가 장식된 금동병향로는 그동안 단 한 점만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또한 청동정병도 그동안 고려시대 유물만 발견돼 이번 발견은 고고학ㆍ미술사ㆍ불교사 등 관련 분야 연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불교문화재연구소 김진덕 팀장(유적조사팀)은 “이번 발굴조사 결과 일괄유물 출토지역을 중심으로 탑지, 회랑ㆍ담장시설 등 통일신라시대 건물지 5동과 스님들의 생활시설 등 고려시대 건물지 7동, 조선시대 건물지 2동 등이 확인됐다”며 “발견 유물들은 스님들이 불교의식 때 사용하던 것으로 출토지역이 정확하고, 일괄적으로 발견돼 유물의 성격과 당시의 역사 및 불교를 이해할 수 있는 획기적인 자료”라고 설명했다.
김진성 기자 | yearn@buddhapia.com
2009-02-06 오전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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