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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는 총 3부로 1부에는 △통일의 불교사상적 검토 △남북교류역사 △지원협력ㆍ문화재교류ㆍ불교교류의 3단계 로드맵 제안이 제시돼있다. 2부는 실천과제로 남북불교교류 현황 및 통합전략 과제, 시민사회활동 등이 3부는 남북불교교류 경과일지가 담겨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고영섭 교수(동대 불교학)의 <불교의 통합사상>, 김용현 교수(동대 북한학)의 <통일과 불교의 로드맵>, 조성렬 평화재단 이사의 <남북불교의 통합전략과 추진과제> 정영철 현대사연구소장의 <불교계 대북지원협력사업의 방향과 과제>, 심주완 총무원 문화팀장의 <남북불교문화유산 교류의 전망과 과제>, 윤남진 NGO리서치소장의 <통일을 위한 불교의 시민사회활동>, 이지범 중앙신도회 기획실장의 <남북, 해외 및 불교통일단체의 교류협력 흐름> 등이 있다.
그동안 불교계는 조불련과의 남북불교교류 사업과 전국각 사찰의 통일법회 등을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지만 종단 차원의 정식 종책에 의한 로드맵이 부재했었다.
이에 조계종은 2008년 3월 11일, 총 예산 3400여만원에 총무원 사회부장(세영 스님)을 당연직 위원장으로, 동국대, 민추본, 통일교육원, 불교포럼, 현대사연구소 등 각계 북한ㆍ통일 전문가를 위원으로 위촉해 공동연구를 진행해왔다.
1월 15일 발간된 연구보고서는 전국교구본사 및 통일부, 국회외통위, 각 통일관련단체 및 불교대학을 비록한 포교신도단체 등 총 213곳에 500부가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
통일종책연구위원장 세영 스님은 발간사에서 “남북불교교륙 시작된지 1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종단은 금강산 신계사 복원, 북한동포돕기 등 비롯한 남북불교교류 성과를 쌓아왔다. 하지만 향후 어떤 방향으로 진행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한 새로운 비전, 전략 수입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보고서는 한정된 자원과 역량으로 불교가 강점을 갖는 분야에 초점을 맞춰 연구했다. 이번 결과물이 갖는 부족함과 한계가 있겠지만 종단내외 인식공유과 공감대 형성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장기적 안목의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2월 3일 청와대에서 대통령직속 자문기구인 ‘통일고문회의’ 고문으로 위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