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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를 추모하는 시국법회가 2월 5일 6시 30분 조계사에서 열린다. 시국법회추진위원회(공동추진위원장 수경 등)는 2월 2일 서울 화계사에서 시국법회 대표단 회의를 열고 시국법회 봉행을 결정했다.
참석인원은 600여명으로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불교환경연대, 불교인권위, 대불청, 대불련 등 불교계 단체들이 한다.
시국법회는 효진 스님의 사회로 시국법회추진위 공동추진위원장들의 여는 말과 천도의식, 불교인권위원장 진관 스님의 추모사, 조계종 교육원장 청화 스님의 법어 순으로 진행된다. 정웅정 대불청회장과 이경환 대불련회장의 시국발언과 108 참회정진, 조계종 원우회의 결의문 낭독과 실천불교승가회의 발원문 낭독, 유가족 대표의 호소말도 이어진다.
시국법회 2부 회향마당으로 시국행진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위패와 만장, 백등 등을 들고, 조계사에서 종각, 광화문을 거쳐 청계광장에서 합동분향을 하고 회향할 예정이다.
2008년 7월 4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를 주장하며 서울시청 앞 시국법회를 봉행했던 ‘시국법회 추진위원회’는 수경 스님(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명진 스님(봉은사 주지), 혜자 스님(도선사 주지), 지홍 스님(불광사 회주), 정념 스님(월정사 주지), 계호 스님(진관사 주지), 박광서 대표(종교자유정책연구원) 등이 공동대표로 있으며 시국법회 이후 상시기구로 재편된 바 있다.
시국법회추진위 정우식 상황실장(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은 “시국법회는 영가 추모 및 참사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성격이다”며 불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는 2월 2일 오후 7시 청계광장에서 시국미사를 열고, 참사 유가족 위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