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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업계 최강자 미래에셋, 장애우와 함께 희망을 나누다
승가원 아동복지시설 방문해 ‘떡국잔치’ 참여

미래에셋 자원봉사단은 1월 17일 승가원 아동복지시설(관장 동옥)에 방문해 시설어린이들과 음식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007년 펀드 열풍을 주도하며 펀드업계의 최강자로 군림했던 미래에셋(회장 박현주)은 지난해 수난시대를 겪었다. 순식간에 시중자금 4조원 이상을 끌어 모으며 펀드투자문화를 확산시킨 장본인이었지만 증시 폭락으로 펀드 수익률의 급격한 하락은 피하지 못해, 투자자들의 비난과 잇따른 소송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평소 사회공헌에 관심이 많고, 불자로 알려진 박현주 회장의 ‘미래에셋봉사단’이 고객의 신뢰회복과 희망을 다지기 위해 1월 17일 승가원 장애아동시설(관장 동옥)을 방문해 설날맞이 ‘떡국잔치’를 벌였다.

박철우 사회복지사는 "아이들의 정서발달에 도움이 될뿐만아니라 요리를 함으로써 지각능력을 발달 시키고 자립심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미래에셋 임직원 30여 명은 가족들과 설 명절을 보내지 못하는 뇌병변ㆍ지적장애아동들과 함께 명절분위기를 만끽했다.

갈비찜 양념을 만들고 있는 모습


봉사단원들은 시설을 둘러 본 후 시설 어린이들과 짝을 짓고 각자 맡은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만든 요리는 떡국, 갈비찜, 주먹밥, 산적 등. 어린이들은 “아빠, 오빠, 엄마~”라고 자신의 짝을 부르며 열심히 꼬치를 끼우고, 갈비찜 양념을 만들고, 주먹밥을 만드는 등 재미있게 요리했다.

동옥 스님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요리를 만드며 보고, 느끼고 ‘불이 뜨겁구나’라고 알게 하는 등 지각능력 발달에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취지를 밝히며 “주먹밥만들기는 뇌병변장애아동들에게는 좋은 운동이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인지, 지각발달에 도움 되는 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음식을 완성한 뒤 미래에셋 봉사단원들과 어린이들은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자원봉사를 주도한 미래에셋봉사단장 이계원 상무(사회공헌실)는 “승가원과 작년 결연을 맺고 처음으로 참여한 활동인데 굉장히 보람있고 좋았다”며 “애정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걸 느꼈고 활동적이고 밝은 아이들을 위해 앞으로도 자주 방문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버지를 따라서 온 송우현(양영초 3학년)군은 "아이들이 순수하고 밝아 너무 좋았고 앞으로도 좋은 경험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지은 어린이와 짝을 이룬 정남선 팀장(사회공헌실)은 “처음에는 걱정이 됐는데 아이들이 너무 밝아서 즐겁고 좋았다”며 “미래에셋의 사회목적사업 진행에 이번 경험 등이 토대가 되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회복지법인 미래에셋 박현주재단 산하의58개 봉사단이 계속 돌아가면서 꾸준히 봉사하며 사회에 희망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나은 기자 | bohyung@buddhapia.com
2009-01-28 오전 1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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