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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운 스님을 도와 역경원 불사에 힘을 보탰던 동국역경원후원회 회원들이 ‘법의 당간을 무너뜨린 동국대를 규탄한다’는 제하의 성명서를 1월 15일 발표했다.
회원들은 “월운 스님의 원력에 감복해 평생을 스님과 함께 역경불사에 동참하리라 발원한 지 만13년을 지내왔다”며 “월운 스님의 역경원장 해임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회원들은 “월운 스님은 당신의 건강을 염려하는 상좌스님들의 걱정을 덜기 위해 창에 검은 커튼을 치며 밤을 지새웠을 만큼 역경에 헌신했다”며 “영담 스님이 종단의 권력을 쥐기 위해 월운 스님을 희생양으로 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역경원 후원회원들은 △파행적 인사를 주도한 영담 스님(동국대 이사장 직무대행)의 공직 사퇴와 공개 참회 △인사를 무례하게 집행한 동국대 오영교 총장과 최순열 학사부총장의 참회 △월운 스님의 명예회복과 역경원 활성화방안 마련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