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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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방지 불교계가 앞장서자”
불교인권위원회, 불교자살방지대책위 구성 촉구


불교인권위원장 진관 스님.
날로 심해지는 자살문제에 대해 불교계 관심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불교인권위원회(위원장 진관)은 1월 10일 성명서를 통해 “생명을 존중하는 불교가, 자살문제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는 것은 부처님 말씀 실천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불교자살방지대책위 구성을 촉구했다.

불교인권위는 A4용지 4페이지에 달하는 장문의 성명서에서 “자살은 인간의 생명과 존엄에 대한 부정행위로, 불교도는 전국민과 더불어 자살 막는 일에 적극나서야 한다”며 “정부 또한 민족을 위해 자살방지대책위 고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래는 성명서 요약이다.



불교자살 방지대책위 구성에 대하여


불교는 생명을 가장 존중하는 종교입니다. 생명을 존중하는 불교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면 부처님에 말씀을 실천하는 일을 포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전 불교도가 나서서 생명을 존중하는 신념을 전국민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처지가 비관적이라고 해서 하나밖에 없는 자신에 생명을 던지는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분명히 잘 못 생각한 판단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현실이 어렵다거나 자신에게 주어진 힘이 부족하다고 하여 자살을 한다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중략>

오늘날 사회 지도층과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자살을 하고 있는 것을 보니 걱정입니다. 그것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소임이 충실하지 못함을 입하기에 그런 면이 있지만 법이란 이름으로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죄인이 되지 않기 위해 흔적을 남기지 않는 조건으로 자신에 몸을 던지는 것은 잘못이라는 말입니다. 그러한 죄를 숨기는 것은 영원히 죄인이 되는 것입니다. 법이란 임의로 조사를 받는 것으로 죄라고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자살을 한다는 것은 공직자의 모습이 아닙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죄라는 말을 숨기는 행위일 뿐입니다.

한 사람의 공직자가 자신에 죄를 숨기기 위해 자살을 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도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기에 절대로 자살을 해서는 안됩니다. 우리 불교인들은 사람에 생명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 부처님의 제자로서 인간의 생명에 대한 존엄을 가장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전생에 인연으로 생각을 하면 됩니다. 인연이 없으면 그러한 인연을 맺을 수가 없습니다. 인연없는 중생들은 부터님도 제도할 수가 없다고 말씀을 하였습니다. 이제 불교도들은 인연없는 중생들을 위해 자살을 막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불교에서 자살방지 대책위를 만들어 인간의 생명이 가장 소중하다는 운동을 전국민들과 함께 전개해야 한다고 봅니다. 정부에서도 지식인들도 문학인들도 법을 집행하는 기관에서도 인간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인간의 존엄과 생명을 보호하는 소임을 다해야 합니다.

<중략>

부처님은 인간으로 태어나는 인연이야 말로 소중한 인연이라고 말씀을 하였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자살을 한다면, 부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일입니다. 부처님의 말씀을 거역한다면 인간의 존재를 부정하는 일입니다. 우리 부처님은 인간의 생명을 존중하는 인간의 몸입니다.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법입니다. 자살을 한다는 것은 인간의 존재를 부정하는 행위입니다.

이제 우리 불교에서는 자살을 막는 일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불교도가 나서 날마다 살아있다는 행복, 날마다 좋은 날이라는 부처님 말씀으로 그리하여 전 불교도는 날마다 생명존중의 날을 선포합시다.

2009년 1월 10일
(준). 불교자살 방지대책위 구성준비위원장 진관(불교인권위원회 위원장)
노덕현 기자 | Dhavala@buddhapia.com
2009-01-12 오후 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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