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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한 총림(叢林)이니, 어려울 수록 나누며 살라.”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께 새해인사를 올리는 신년하례법회가 1월 9일 오전 11시 합천 해인사에서 200여 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이 자리에서 법전 스님은 “세계가 한 총림이며 세계인이 모두 총림대중”이라며 “기축년에는 명리와 자리가 있다면 화합과 양보를 통해 불조(佛祖)께 누를 끼치는 일이 절대로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사부대중의 화합을 주문했다. 스님은 또 “정신적으로 힘들수록 함께 어울려 살아야 하고 물질적으로 어려울수록 서로 나누면서 살아야 한다”며 “안으로 화합해 영산회상(靈山會上)을 만들고 밖으로는 보시바라밀로 불국토를 완성하라”고 교시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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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법회에는 성수ㆍ지혜 스님 등 17명의 원로의원 스님, 총무원장 지관 스님, 교구본사 및 주요사찰 주지, 중앙종무기관 소임스님, 중앙신도회 회장단,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조윤명 경남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