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3 (음)
> 문화 > 문화
잃어버린 꿈을 찾아 떠나는 가족뮤지컬 ‘손오공’
1월 25일까지 세종M씨어터 무대 올라
가종뮤지컬 손오공이 세종M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이 게임중독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디지털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아이들과 이 때문에 속 태우는 부모 자식 간의 분쟁 화두는 ‘게임’이다. 이를 겨냥한 가족 뮤지컬 ‘손오공’이 서울 세종M씨어터에서 1월 25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겨울방학 동안 집안에만 틀어박혀 게임만하며 노는 아이들 때문에 한숨 짖는 부모들을 위한 희소식이다.

손오공은 과연 잃어버린 꿈을 찾을 수 있을까?

뮤지컬 손오공은 중국 명나라 시대의 소설 <서유기>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삼장(三藏)법사인 현장 스님과 함께한 손오공 일행의 모험담을 원작으로 한 대중에게 친숙한 소재다. 그 소설은 실제 629년부터 645년에 걸쳐 당나라 서안(장안)에서 중앙아시아의 사막지대를 통해 파미르고원을 경유해 인도에 이르는 길을 구법여행 했던 현장 스님의 17년간 기록인 <대당서역기>에 기반을 두고 있다.

마법학교의 세 게임챔피언이 펼치는 모험의 무대.

당시 현장 스님의 화두는 “불법의 본의는 과연 무엇일까? 혹시 우리는 장님이 코끼리 만지는 식으로 전체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코끼리의 전체 모양을 알 수 있을까? 유일한 방법은 직접 인도에 가서 알아보는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그로부터 14세기가 흐른 현재, 삼장 법사는 서유기 마법학교의 교장선생님으로 환생했다. 가뜩이나 반들반들한 대머리의 소유자인 삼장 법사 교장선생님의 머리숱이 부쩍 줄어든 이유는 마법학교 학생들이 공부는 안하고 게임에만 빠져있기 때문이다. 게임 챔피언 삼총사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을 보다 못한 교장 선생님은 이들에게 게임 금지령을 내리고 잃어버린 자신의 꿈을 찾아오라는 숙제를 내준다. 인터넷 검색으로 꿈을 찾으려는 사오정과 꿈을 홈쇼핑에 주문하겠다는 저팔계. 과연 삼총사는 삼장 법사의 화두를 타파할 수 있을까?

게임중독에 빠진 어린이를 위한 가족 뮤지컬 손오공.

더욱이 이번 공연은 뮤지컬 ‘그리스’ 연출가로 유명한 정태영과, KBS ‘TV유치원 하나둘셋’의 극작가 박수경, 뮤지컬 ‘나인’과 ‘지킬앤하이드’의 음악을 작ㆍ편곡한 원미솔 등 최고의 제작진에 의해 완성됐다. 초대형 닌텐도 게임기 형태로 제작된 무대 위에서 다양하게 연출되는 3D 애니메이션을 배경으로 펼치는 꿈을 찾는 모험은 ‘게임 세상이 아이들의 미래라면 지혜로운 긍정의 주체가 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02)399-1114
가연숙 기자 | omflower@buddhapia.com
2009-01-09 오후 8:24:00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4. 11.23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