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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운하 재개를 비롯해 반환경 정책이 정부주도하에 펼쳐지는 가운데 불교계 환경운동가들이 신년을 맞아 새롭게 발원한다.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수경)을 비롯한 불교환경NGO 활동가들은 1월 15일~16일 1박 2일간 김포 용화사(주지 지관)에서 발심정진에 들어간다.
이번 발심정진은 최근 경인운하 재개 등으로 위기에 처한 환경문제를 다시금 불자들에게 주지시키고, 불교적 지향점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하고 소박하고, 느리게’, ‘가장 불교적인, 가장 환경적인’, ‘따로 또 같이’ 라는 3대 모토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유정길 에코붓다 前대표의 ‘불교환경운동의 역할과 방향’과 참여불교재가연대 이영철 사무총장의 ‘회원관리 및 회원확대 방안’ 강좌가 열리며, 불교환경연대 2008년 사업보고 및 2009년 계획안도 발표된다.
불교환경연대는 “경인 운하는 공공사업으로 착공되고, 대운하는 4대강 정비 사업이라는 명분으로 재추진되고 있다. 환경ㆍ생태위기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디로 가야 할지 길을 잃었다. 말과 명분만 있고 삶과 실천은 없는 시대에 불교적 사유 안에서 깨닫고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길을 잃은 사람들은 누구나 오셔도 좋다”며 불자들의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031)984-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