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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이하 대불련) 법우들은 미래 각계각층에서 활발한 활동을 할 미래의 주인공입니다. 대불련 법우들을 부처님처럼 공경하겠습니다.”
새 건물 냄새가 풍기는 전법회관 401호 대불련 사무실에서 대불련 제47년차에 선출된 이경환 회장(충남대)을 만났다. 이 회장과 간사들은 새해초부터 소처럼 조용하면서도 우직한 활동 준비가 한창이었다.
이경환 회장은 “대불련 사무실이 지난해 말 전법회관으로 이전하면서 공간 문제가 해결됐다. 대불련 활동의 순조로운 출발을 예고한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46년간 대불련 법우들의 패기와 열정있는 포교활동을 기반으로 올 한해에도 포교와 전법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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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대불련은 3가지 큰 사업계획을 준비 중이다.
△전국 지회 지부들의 새내기 포교, 사찰 수련회 등의 대내외적인 활동을 지원한다. 물질적인 지원을 넘어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에 대한 구체적 대안 제시에 힘쓸 계획이다. 포교활동과 사업을 잘 꾸려나가는 것을 넘어서 대불련 법우들이 사회에 나가서도 훌륭한 일꾼이 되기 위한 능력향상에 대한 지원을 한다. △각계각층에서 최선을 다할 불자 지도자들을 배양하기위한 육성프로그램과 리더십 캠프도 준비 중이다. 또 △지역 법우들의 스터디 소모임 활성화 등 불교 학습프로그램도 진행할 것이다.
그 밖에도 구랍 22일 ''대학 설립ㆍ운영 규정 개정안''에 따라 대학 캠퍼스 안에 대형 쇼핑몰이나 사찰 등의 종교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된 상황도 대비하고 있다. 이경환 회장은 “대학재단의 70%가량이 기독교 등 이웃종교들이다. 불교계에서도 서둘러 준비해야한다”며 “150개 지회의 활성화와 공간 문제, 3000여 법우들을 적극적으로 이끌 간사 확보, 종단 지원 확보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경환 회장은 충남고등학교 시절 불교학생회 ‘법륜’ 활동을 하며 불교를 접하게 됐다. 그 후 우연히 접한 무비 스님의 <예불문과 반야심경>은 그에게 삶의 전환점이 됐다. 이 회장은 “진정한 자아를 찾지도 못한 채 학점과 이력 쌓기에만 젊음을 투자하고 있는 많은 대학생들에게 내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주고 싶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진정한 자신의 가치를 알아 주인공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취업활동이 다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원하는 삶 속에서 주인공이 되기 위한 진정한 불교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 이상 사찰에 찾아가는 일부 대학생만의 불교가 아닌, 언제 어디서든 불교를 만나고 접할 수 있도록 종단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한편, 첫 이월사업인 ‘KBUF(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템플스테이’가 2월 13~15일 충주 석종사(주지 혜국)에서 ‘삶은, 항상 가슴 떨리는 처음’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1월 31일까지 참가신청서를 접수받으며 선착순 100명 접수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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