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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용 스님은 “바위틈에서 살아가는 소나무는 모진 시련을 이겨내며 비바람에 꺾이지 않는 뿌리를 가꾼다”며 “모든 아픔은 희망의 등불이 켜지는 과정이요, 불행은 행복의 동반자”라고 말했다. 또 “백 길 절벽에서 한 발 더 나아가야 자신이 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법어 전문.
백 길 절벽에서 한 발 더 나아가라
모든 아픔은 희망의 등불이 켜지는 과정이요,
불행은 행복의 동반자이다.
바위틈에서 살아가는 저 소나무
모진 시련 이겨내며
비바람에 꺾이지 않는 뿌리를 가꾸나니.
동업대중이여, 백 길 절벽에서 한 발 더 나아가라.
그제야 알게 되리라. 자신이 날 수 있다는 사실을.
一念普觀無量劫(일념보관무량겁)
無去無來亦無住(무거무래역무주)
如是了知三世事(여시료지삼세사)
超諸方便成十力(초제방편성십력)
한 생각에 무량세월 널리 살펴보니
가는 것도 없고 오는 것도 없으며,
또한 머무는 것도 없구나.
삼세가 일념이고 일념이 삼세이니
지혜로써 밝게 보아 연꽃 행을 펼쳐보라.
己丑年 새해 아침
大韓佛敎天台宗 宗正 金 道 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