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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더욱 힘든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우려는 부산지역 사찰의 훈훈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천태종 삼광사(주지 영제)는 12월 17일 연말연시를 맞아 월남참전유공자 가정을 대상으로 ‘자비의 쌀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어려운 시기에 국가를 위해 몸 바친 분들에 대한 감사를 전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쌀 40kg들이 60포를 유공자 가정 60가구에 전달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 및 삼광사 신도들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한편, 다가올 새해를 준비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선찰대본산 범어사(주지 정여)도 지난 23일 사회복지단체를 위한 ‘제1회 자비의 쌀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자는 취재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범어사 신도들이 직접 기금을 마련해, 불교 사회복지단체 13곳 및 개신교 부설 노숙자사회복지관 1곳 등 총 14개 복지기관에 쌀 20kg들이 130포를 전달했다. 현재 ‘부모 없이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을 위한 제2차 자비의 쌀 나눔’행사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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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 스님은 “이번 쌀 나눔 행사를 계기로 부산의 모든 사찰들이 이웃과 훈훈한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