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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간화선 참선도량 안국선원의 숙원사업이던 안국불교대학이 내년 9월 문을 연다.
안국선원(선원장 수불)은 12월 10일 오후 2시 연제구 거제동에서 안국불교대학(학장 무관)의 기공식을 갖고 첫 삽을 떴다.
‘화합과 상생’이란 주제로 설계된 안국불교대학은 총 면적 900평, 4층 규모의 연구동 3개동이 연결된 구조로 옥상에는 3층 높이의 티타늄 원형 돔이 설치된다. 연구동에는 법당, 교수실 및 각종 연구실, 세미나실, 컴퓨터실, 도서관 등 불교 학술연구 및 전문 교육을 위한 시설이 마련된다.
안국선원이 간화선 수행 중심 도량이었다면 안국불교대학은 조계종 종지종풍을 따라 불교 전문교육 및 도심포교형 맞춤 법회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또 산중이 아닌 지하철 1호선 교대역과 인접해 교통이 편리한 만큼 적극적인 포교의 역할도 가능하다.
안국불교대학 학장 무관 스님은 “우리 대학은 종교를 떠나 불교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공부하러 올 수 있는 열린 도량”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불사는 내년 9월 완공, 2010년 개강을 목표로 대학원장 수불 스님과 안국선원 신도들의 원력으로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